총 게시물 183건, 최근 0 건 안내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알버타 밴프와 재스퍼, 관광객 증가로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9-11 (화) 00:24 조회 : 27561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81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는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한때 캐나다의 20달러 지폐에 도안되기도 했던 모레인 레이크를 방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전 8시 30분에 인근에 위치한 또다른 유명한 호수인 레이크 루이스의 주차장은 이미 꽉 찬 상태였으며 이 상태에서 승용차를 타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모레인 레이크까지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결국 별도의 돈을 지불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모레인 레이크까지 도달한 사토양은 힘든 여정을 여러 차례나 통과한 뒤에야 마침내 이 호수를 감상할 수 있었다.

환경운동가이자 밴프에 거주하는 주민이기도 한 하비 로크씨에게 있어서 주차장 부족문제는 별로 색다른 뉴스가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 모레인 레이크를 찾았는데 주차장 부족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로크씨는 밴프 국립공원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특히 레이크 루이스와 모레인 레이크, 그리고 존스턴 캐년에서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이제는 일부 인기 있는 관광지의 경우에는 방문객들의 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로크씨는 밴프 국립공원이 10년마다 한번씩 시행하고 있는 공원발전 전략검토안을 통해 이러한 의사를 밝혔는데 해당 방안에는 주민들의 접근을 포함한 다양한 공원관리 방안들이 담겨 있다.

특히 다른 곳보다도 캐나다 록키산맥 관광지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밴프 국립공원에 이러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밴크 국립공원은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지난 2017-18년 시즌에만 무려 418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은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밴프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자스퍼 국립공원에 비해서 거의 75퍼센트나 많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 두 공원을 제외하고는 100만 명이 찾는 국립공원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통해 밴프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밴프를 찾은 관광객의 수는 지난 2010-11년에 비해서 315만 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최근 들어 방문자의 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캐나다 공원협회의 리 스미스 매니저는 이처럼 밴프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는 13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도시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멋진 풍경과 경치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밴프와 재스퍼는 캐나다의 가장 상징적인 공원들이며 캐나다인들 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자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최고의 관광명소이다”라고 말하며 현재로서는 방문객의 수에 제한을 가할 방침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이 무료로 개방된 바 있는데 이때 밴프를 찾는 방문객이 폭주하자 캐나다 공원협회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인근의 마을까지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방문객의 수가 올해 들어서도 줄지 않자 결국 이 셔틀버스는 올해에도 운행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운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록키산맥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이 지역의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연구자료도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방문객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캐나다 공원당국의 고민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8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사회/문화
캐나다 전국이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올 겨울철에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의 스키장 운영에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관계자들…
01-08
경제
올해 캐나다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고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큰 액수의 보너스가 지급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 6대 대형 시중은행들은 총 143억 …
12-12
사회/문화
일본계 달러스토어인 미니소(Miniso)가 캐나다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가 캐나다 달러스토어의 대명사인 달라라마(Dollarama)의 가장 큰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그러…
12-12
정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나흘 동안의 중국 방문길에 나섰다. 이번주 토요일에 캐나다를 떠난 트뤼도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여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방중활동을 시작하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의 캐나다…
12-12
정치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
11-3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정치
자유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번 주 월요일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세율인하는 최근에 정부가 제안한 조세제도 개혁안이 소규…
10-23
정치
美, 상계 관세 220%에 더해 총 300% '관세 폭탄'…캐나다, 격앙 미국 상무부가 6일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에 반덤핑 관세 80%를 부과토록 예비판정을 내려 지난주 상계관세 220%에 이어 총 300%의 '관세 폭탄'을 …
10-14
경제
정부가 구상중인 강력한 모기지 대출 규제책이 이번 달 말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방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스…
10-14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에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2.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론토를 포함하여 전국의 주요 도…
08-25
경제
캐나다 에너지 업체 트랜스캐나다에서 향후 LNG 가스 수요와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동남부 운송용량 확장사업 투자에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트랜스캐나다 관계자는 시추비용 감소와 시장 수요증가로 서부지역 …
08-13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