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88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캐나다 노인 25%, 거주하기 부적절한 집에서 생활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7-25 (수) 19:22 조회 : 36345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79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지난 2003년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사망건수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당시에 프랑스에서는 몇 주 동안이나 지속된 고온현상으로 인해 무려 15,000명이 넘게 목숨을 잃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에 프랑스 당국이 조사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노인과 여성, 그리고 독거인구의 경우에 폭염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컨이 없는 가구에서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이 역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는 2003년에 발생한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폭염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안했는데 해당 자료에 의하면 부적절한 주거공간에서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진단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향후에 무더운 날씨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거주 조건을 개선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퀘벡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연구자료가 발표된 상태인데 몬트리올 보건부의 데이비드 카이저 박사는 몬트리올에서 발생한 고온사망 피해자 중 상당수가 50세 이상의 남성이며 에어컨이 없는 주거시설에서 홀로 사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인구조사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에서 가장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의 분포에 대한 보다 명확한 현황을 알 수 있다.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65세 이상의 나이에 소득을 갖고 있으며 일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인구의 수는 540만 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에서 25퍼센트 이상은 독거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과 모기지주택공사는 공동으로 주택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한 세 가지 지침을 발표했는데 그것들은 각각 적합성과 거주공간성, 그리고 경제성을 의미한다.

이 중 적합성이란 집이 구조적으로 거주하기에 튼튼한 상태인지 여부를 의미하며 거주공간성은 살기에 충분한 공간이나 침실을 보유했는지 여부를 의미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경제성은 가구가 소득의 30퍼센트 이상을 주거비에 사용하는지 여부를 뜻한다.   

노인들 중에서 이 세 가지 기준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집에서 살 경우 부적절한 주거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캐나다의 노인들 4명 중 1명은 부적절한 주거공간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거주여건이 적절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경제성이라 할 수 있는데 자료에 의하면 노인들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거주여건이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의 인구를 할 경우 부적절한 거주여건을 갖춘 사람의 비율이 25퍼센트인 반면에 84세 이상의 인구만을 대상으로 하면 해당 비율은 거의 33퍼센트로 크게 치솟게 된다.

특히 독거노인들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거의 43퍼센트가 부적절한 것으로 간주되는 주거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의 경우에 가장 거주여건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득이 많은 노인가구들의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튼튼한 집에서 사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 집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56퍼센트가 부적절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무려 62퍼센트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임대주택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자기의 집을 소유한 노인들 중에서 해당 기준에 미달되는 집에 사는 사람의 비율은 29퍼센트로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88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경제
CIBC가 최근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 가량의 돈을 저축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은퇴 …
02-14
경제
연초를 앞두고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재정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빚을 갚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갈수…
01-07
경제
최근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15년 동안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들의 지출이 하락하고 주거용 …
01-07
사회/문화
캐나다 전체 근로자들의 소득 중에서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최상위 고소득자들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10년 만에 최초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을 기준…
11-30
사회/문화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사장인 에반 시달씨는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이 집을 갖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청년 아들 역시도 집을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에 시…
10-31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과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모기지 대출규정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지난주에 발표했지만 해당 규정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에 …
10-3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그 동안 큰 논란이 되어 왔던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강력한 규제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앞으로 모기지를 빌리는 …
10-23
정치
자유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번 주 월요일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세율인하는 최근에 정부가 제안한 조세제도 개혁안이 소규…
10-23
경제
RBC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보유여력이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인들이 집을 구입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RBC 이코노믹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발…
10-07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가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조세방안에 대해 비교적 덜 적대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
09-26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6일 두 달만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
09-08
경제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약 3분의 1은 중앙은행이 최근에 금리를 인상한 것이 자신들의 재정에 타격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의 3 정도는 지난 3년 동안에 생활…
09-08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