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5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캘거리 '석유산업 관계자 회의', 전기차 대중화로 국내 석유산업 미래 위협 전망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22 (토) 19:19 조회 : 44280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44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전기차 보급률 만큼 석유 수요 떨어져, 유가 하락 타격올 것  ​

전기차, 2050년 되면 전체 자동차 50% 차지 전망

전기차 보급 속도, 배터리 기술 발전에 달려 있어

미국 친환경 규제, 2025년까지 북미 석유 수요 30~45% 감소 예측 

앞으로 전기차의 보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국내 에너지 산업에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캘거리에서 열린 '석유산업 관계자 회의'의 결과에 의하면, 앞으로 2050년이 되면 전체 자동차의 50퍼센트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럴 경우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게 되고, 이는 국내 에너지산업에 심각한 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 대학 교수이자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한 스티브 쿠닌은 전기차로 인한 석유산업의 위협이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을 뿐 아니라, 보급률 자체도 느린 편에 속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향후에 각종 친환경 규제가 본격화될 경우 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기차가 대량으로 보급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하며, 전기차의 보급률 속도는 배터리 기술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RC 에너지 리서치 연구소의 피터 테트자키안 전무이사는 전기차가 설령 느린 속도로 보급이 확대가 된다고 해도, 그로 인해 내연기관 차량들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는 만큼 석유에 대한 수요는 줄게 되고, 이는 국제유가의 하락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석유산업 업체들에게는 큰 손실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전세계 석유수요의 약 40퍼센트는 차량연료가 충당하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서, 예를 들어 전기차가 불과 1퍼센트 정도만 늘어난다고 해도 석유에 대한 수요는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또, 현재 전세계에는 10억대 이상의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 4분의 1 이상이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모든 자동차들 중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아직은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4월 초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올해 1사분기에만 2만 5천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초월하는 것이자 사상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한 것이다.

석유산업 업체들은 이미 지난 몇 년 동안이나 전기차가 얼마나 석유산업에 큰 위협이 될 것인지 여부를 알기 위한 연구를 시도해왔는데, 한 예로 엑손모빌사의 자료에 의하면, 2040년이 되면 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량들 중 10퍼센트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전 GM사의 고위간부였던 래리 번스는 전기차로 인한 석유업체들의 위협이 생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석유산업은 매우 큰 문제에 빠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친환경 규제가 북미 지역에서의 석유에 대한 수요를 2025년까지 30~45퍼센트 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하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연비를 높이기 위해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이 공급하는 등의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량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의 99퍼센트는 자동차 자체를 움직이기 위해 소모되며, 불과 나머지 1퍼센트만이 운전자를 이동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따라서 자동차 업체들은 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C주에 전기차 전문 대여 업체가 리치먼드에서 창업했다. 

제이슨 가네(Gagné) EV렌털스(EV Rentals) 사장은 지난 20일 “서부 캐나다에 전기차(EV)만 취급하는 대여 업체를 처음 시작했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놀라워한다”며, “일부 차량 대여 업체가 전기차를 취급하고 있지만, 전기차만 취급하는 업체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EV렌털스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 사이에 인기 있던 전기차가 이제는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이제는 주류가 되고 있다고 보고, 기존 차량보다 관리비가 적게 든다는 계산도 사업에 유리한 부분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전기차 시장이 2022년까지 6,140억 달러에 이르리란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하는 EV렌털스는 22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고객을 끌기 위해 테슬라 모델S P85+, 포르쉐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BMW I8 플러긴 하이브리드 등 고급 차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5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지난 7월 캐나다 프린스 루퍼트 항구에서 추진 예정이던 365억달러 규모의 퍼시픽 노스웨스트(PNW) LNG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한 말레이시아 기업 페트로나스가 새로운 수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페트로나스(Petro…
09-01
경제
캐나다 에너지 업체 트랜스캐나다에서 향후 LNG 가스 수요와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동남부 운송용량 확장사업 투자에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트랜스캐나다 관계자는 시추비용 감소와 시장 수요증가로 서부지역 …
08-13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이민/교육
새 규정 작년 11월부 시행, 이중국적자 입국 시 여권 항상 소지해야   이중국적자 여권 신청 폭주, 발급 기간 두 배 이상 지연  65세 이상 이중국적 한국인, 새 규정 적용 대상 포함 국내 이중국적자들이 새…
06-03
경제
전기차 보급률 만큼 석유 수요 떨어져, 유가 하락 타격올 것  ​ 전기차, 2050년 되면 전체 자동차 50% 차지 전망 전기차 보급 속도, 배터리 기술 발전에 달려 있어 미국 친환경 규제, 2025년까지 북미 석유 …
04-22
정치
평균 수명 늘어 정년 은퇴는 옛말, 숙련 인력 재조명 받는 베이비부머 2030년 되면, 65세 이상 인구 25%로 급증할 전망 연방 경제자문 위원회, 은퇴 연령 상향 및 연금제도 개선 주장 은퇴 준비 마친 베이비부머…
04-14
사회/문화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
04-08
정치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의 '자의적 시민권 박탈' 제한 조치가 핵심  55세 시민권 영어 시험 면제 및 시민권 신청 의무 거주 기간 단축  상원 수정안, 박탈 대상자 재심은 이민부 아닌 법원이 판단토록  &n…
03-18
정치
협상 8년만에 마무리, 28개국 의회 승인 마쳐야 완전 발효 당초 예상 깨고 의회 비준동의 순항, 반 트럼프 효과?  캐나다 3500만 국민과 EU 5억 주민 간 모든 관세 철폐  연간 630억 달러 규모 양측 교역, 20% 증…
02-18
이민/교육
- 연방 이민부와 국경 관리국, 홍보 및 업무 협조 부족  - 이민부는 영주권자 면제, 국경 관리국은 eTA 요구하는 경우 발생​ - 이중 국적자 입국 시, 캐나다 여권 제시 의무 연방 정부가 지난해 11월10일부터 본…
01-20
정치
- 연방 정부, 향후 11년간 인프라 건설에 810억 달러 추가 공급 - 세계 경제 침체 불구, EU와 CETA 체결로 일자리 늘릴 수 있을 것 - 이번 미니 예산안, 균형예산 복귀 시점 빠져 우려 '빌 모노' 연방 재무부 …
11-11
정치
- 11월 1일부로, 연소득 2만5천 달러 미만이면 상환 연기 허용   - 2만5천 달러 이상이면, 형편따라 월상환금 인하 국내 대졸자들이 학비로 엄청난 빚을 지고 사회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연방자유당 정부가 부…
11-04
정치
벨기에도 찬성입장 도출…EU 회원국 전체 승인 마무리  벨기에 지방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유럽연합(EU)-캐나다 간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이 EU 회원국의 승인을 모두 확보해 오는 30일 최종서…
10-28
이민/교육
캘거리 어린이들의 개학을 맞아, 자녀들의 학교 생활과 관련한 이런 저런 생각들에 사로잡힌 부모들이 꼭 필요로 하고 기억해야 할 몇가지들을 다시 상기해보자. 1. 버스 작년에 버스 및 통학 수송은 캘…
09-08
사회/문화
올여름 캘거리의 잦은 비 때문에, 캘거리시 신설 학교의 개교가 늦춰졌다.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비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앨버타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건물의 건…
08-26
이민/교육
- 대행 사이트 실수로 '신상 정보' 누락 시, 입국 금지될 수도 - 복수 국적 캐나다인 입국 시, 반드시 캐나다 여권 필요 오는 9월 30일부터 캐나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전 '전자 입국 승인 제도(eTA)'와 관…
08-25
정치
앨버타 교통부 장관 '브라이언 메이슨(Brian Mason)'은 주정부가 캘거리 사우쓰이스트(SE) 인터체인지 인근 지역에 대한 5천만 달러 개발 자금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1일 월요일, '세튼(…
08-11
정치
캘거리시에서 가장 많이 찍히는 사진을 찍는 구조물 중에 하나인 피스 브릿지가 $152,000을 들여 사랑스러운 보살핌을 받게 된다. 7월 18일부터 $24.5 million짜리 피쓰 브릿지는 6개정도의 유리판넬이 부서져 약 24일 …
07-22
사회/문화
엔진이 불꽃을튀기며 자욱한 연기와 함께 요란하게 울린다. 순식간에 스노우모바일이 큰소리를 내며 경사로를 올라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 나무 파편들을 흩날리며 다시금 큰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착지하였다. …
07-22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