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 유식 시인 "존엄의 창 3"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2-04-08 (금) 09:10 조회 : 3258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writer-20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존엄의 창窓 3

석굴암 부처님

여명의 첫 햇살 듬뿍 마시며

영원의 빛을 품어 만인의 자랑이건만

그 자화상 속에 고독이란 빛이 새어 나옵니다


두메산골 나의 조상 도촌 선조

후손들은 생육신이라 자부심을 노래해도

떠난 사람 말이 없고

그 씨족 날개의 핏줄 바람 타고 흘러흘러

나 이방인이 되어 외로움을 노래합니다


숨죽인 로키산 바위 사이사이

노아의 홍수에서 살아남은 조개껍질 입을 벌리니

그때의 파도소리 나의 벼갯잎 적시며

들꽃으로 피어나 아리랑 아리랑 쓰라리요

서로를 모르는 황홀한 비밀의 숲


이 순간 토해내는 나의 숨소리

몇 천년이 지나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잠겨들까

떨고있는 견우와 직녀의 달 그림자

그리워라 동구밖의 성황당 고갯길의 비밀

내 그리는 여인 누구를 위하여 옷을 벗을까

(이 유식 2022년 3월 14일)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추천: 손해일 시인의 낭독 "다물"
04-04 4446
<마음의 창窓 1> 詩 언젠가 열리려나 하늘 보다 더 높은 삶의 빛 심해의 깊은 곳 수초의 흔들림 넓고 깊고 높은 그 이상理想의 파도여 무한의…
04-01 583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8<샤를 보들레르의 영광과 고통의 생애> 1821년에 출생 1867년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 그의 …
03-24 4281
보이느냐 들리느냐 사랑이 저절로 익어 갈수 있나 사랑 안에 죽음 몇 억만개 사랑 안에 배신 몇 억만개 사랑 안에 분노와 희생의 꽃다발 사랑을 …
03-18 3573
제15회 민초해외동포 문학상 작품공모 목적 해외 750만 해외동포들에게 민족의 정체성 고양과 고유문화의 승계 발전에 일조코자 캐나다 캘거리시에 …
03-16 5571
해바라기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끝없는 평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독일 프랑크 푸르트로 가는 기차를 타고 캐나다로 가는 긴 여정의 길이었다. 기억…
03-12 6969
바베이도 섬 20여년 전의 추억이다 카리브해의 동쪽 행복지수가 높은 민족 100불의 월수입에 만족을 찾으며 많고 적음에 구애를 받지 않는 사람들…
03-09 2877
캘거리 운계 박충선의 신작시 " 발자국이 거룩한 산지를 택한 사람들"
03-05 5730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시 "나의 별 보이지 않아도"
03-05 3300
캘거리 운계 박충선의 신작시 " 그래서 눈은 내리나 보다"
03-05 3273
Estonia 에스토니아 발틱해 연안에 붙은 조그마한 나라 독일과 구 소련의 교차된 식민지 나라 지정학적 요인이 나의 조국과 같은 나라 구 소련이 …
03-02 3756
노년연금 민초 이 유식 시인 2005년 65년간 쌓여온 설움알알이 부서지는 허무의 샘물흘러 흘러온 고행의 터널돌고 또 돌아외로우면 하늘을 보고 눈…
02-20 379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5< 정 소성 교수를 추모하며> 존경하는 친구 정 소성 교수를 먼길 떠나보낸 이 마음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까 …
02-17 4074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4<생존 그리고 사랑과 문학 4> 여기에서 사랑과 문학은 생존이 있기에 문학의 갈 길을 찾는다. 신앙인은 자기…
01-23 4257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3 <생존 그리고 사랑과 문학3> 나의 사랑시 한편을 소개 한다. 이 작품은 2010년 12월 16일자 대구신문에 좋은 시로 선…
01-13 4722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의 "물 위를 걸어 선창으로"
01-12 5802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의 바람에게 물어본다
01-12 485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2 <생존 그리고 사랑과 문학 2> 서양의 그리스도교의 문화권은 동양보다는 조금 늦은 기원 후부터 사랑을 둘…
01-06 5478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1 <생존,그리고 사랑과 문학 1> 필자주 : 2021년 영원히 못올 이 한해를 상상하며 우연한 기회에 Google .com 에 들…
12-31 5004
흑표범의 노래<신년시 1> <임인년,꿈 속의 길> 안개 자욱히 숨쉬는 바닷길 태풍에 옷 자락의 바람을 털어내고 흑표범이 포효하는 …
12-28 4359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