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경제, 임금 많이 올랐지만 무역부진 지속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3-11 (일) 02:04 조회 : 33894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76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무엇보다도 GDP 성장률이 3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은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졌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처럼 경제가 뜨거운 양상을 보일 때에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매우 양호한 GDP 수치에도 불구하고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에는 당장은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폴로즈 총재가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바로 임금인상률인데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강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수치에 의하면 캐나다의 기업들은 여전히 직원들의 급여를 크게 인상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이러한 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GDP 수치에 의하면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의 규모가 일년 전에 비해서 4.9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TD 뱅크의 브라이언 드프래토 경제학자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검토하지만 그 중에서도 근로자들의 임금 변동추이를 가장 크게 주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울 정도로 뜨거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다시 말해서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폴로즈 총재가 주목하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사업투자 분야이다.

캐나다의 사업투자는 국제유가가 폭락한 2015년과 2016년에는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구체적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마지막 4사분기 기간 동안에 사업투자 규모는 2.3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2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기계와 장비류에 대한 지출은 3퍼센트가 뛰어올랐는데 이 역시도 전통적인 수치에 비해서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이는 기업들이 국제경제의 호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우호적인 경제지표를 토대로 할 경우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아직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로 충분히 지표가 강하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역풍과 NAFTA 재협상이 매우 큰 불안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2017년 전체를 놓고 볼 때에는 매우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 하반기에는 상당히 주춤한 실적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사분기의 경우에는 GDP 성장률이 1.7퍼센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1월에 예상했던 2.5퍼센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올해의 캐나다 경제가 어떤 향방으로 움직일 것인지 하는 문제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그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수출이 앞으로는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구되지 못한 상태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규모는 불과 1퍼센트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이유로든 간에 캐나다는 국제 경제성장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비록 금리인상의 요인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은 당분간 현재의 낮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7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03-11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세계에서 신흥국가들을 위주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에너지 대국인 캐나다는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경쟁국들에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제안…
11-21
정치
연방 중앙은행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이후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폴로즈 총재는 6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언급을 통해 국내에서 오랫…
07-08
경제
국내경제 성장세에 고무,‘저금리 시대' 마침표 찍는다​ 연방 중앙은행이 이르면 다음달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28일 유럽을 방문한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2…
07-01
경제
최근 연방 중앙은행의 최고위 관계자들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던 국내 기준금리가 조만간 오르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의 스…
06-24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여파로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가치가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한때 1.3209캐나다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2월 말…
06-17
사회/문화
캘거리에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평균 한 달에 네 다섯 번 정도로 공연을 자주 하는 편인데다 클래식 음악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06-14
정치
하퍼 정부, 경제불황 탈출 위한 경기 부양 목적 역대 최고 지출액 트루도 정부, 하퍼 때보다 경제 상태 양호함에도 불구 지출 규모 비슷 2차 세계대전 후 지출액 증가 시작, 피에르 트루도 정부 이후 급증  …
05-20
정치
시민권 박탈 요건 강화, 이민부의 자의적 시민권 박탈 막아  시민권 신청 시, 55세 이상 영어 시험 면제 및 의무 거주 기간 완화 55세 이상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영어시험 면제 조항을 담은 연방 자유당 정부…
05-07
경제
국내 경제지표 호조 불구, 캐나다 달러 가치 여전히 위축  올해 경제 성장률 2.6% 예상, 수출 및 투자도 약세 정부 재정지출 및 토론토 부동산 시장 호황 의존, 한계 올 것 에너지 분야,&nb…
04-29
경제
올해 1월 전국 평균 주급, 작년보다 1.8% 올라 앨버타주, 2015년 초 시작된 주급 하락세 주춤 국내 직장인의 평균 주급은 올해 1월 기준 967달러로 1년 새 1.8% 상승했다. 연방 …
04-08
이민/교육
의료비 및 복지비 과다 지출 이유, 입국 불허 통보 잦아  이민부의 관료주의적 잣대 문제, 인도주의 어긋나는 가족 생이별 연방 이민부가 장애인에 대해 의료비 부담을 이유로 이민을 거부해 비난을 받고 있…
04-08
정치
트뤼도 자유당 연방정부의 2번째 예산안이 발표가 됐는데 중산층을 강화시키는데 방점을 두었다. 연방 빌 모누 재경부 장관은 22일 연방예산안을 발표했다. 2017년도 예산안에서 연방정부는 우선 일자리를 창출…
03-25
정치
개정 최종 절차 끝내, 더 내고 더 받는 방식 의회 결의 후, 연방 총독 서명 절차 완료 연방 정부가 국민연금 증액 홍보에 나섰다.  빌 모노(Morneau) 연방 재무부 장관은…
03-11
사회/문화
국내 여성들, 1인당 평균 1.6명 자녀 출산 ​​2016년 국내 평균 출산율, 1.6%로 3년 전과 같아 최근 5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 최고, 누나버트 준주 12.7% 자생적 인구 유지 위해 여성 1인당 2.1명 출산 필요, 이민자가 …
02-18
경제
- 올해 최대 변화, 주거주지 매각 시 반드시 알려야​ - 은퇴적금(RRSP) 구입, 3월 1일까지  - 택스 디덕션, 개인 소득세율 15% 이상 시 과세소득 줄여 유리   - 택스 크레딧, 결정 세액의 15%만 공제  - 국세…
01-20
경제
- 파트타임 일자리만 늘어나던 추세에서 반등, 풀타임 일자리 늘어나 - 실업율 높은 앨버타조차, 12월 일자리 6,900개 증가​ - 풀타임 일자리 늘었지만, 평균 근로 시간 줄어든 것은 우려할만​ - 11월 수출, 2014년 …
01-13
목록
 1  2  3  4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