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3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팀 호턴스, 최저임금 증가인해 직원 복지 축소 및 메뉴 가격 10% 올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1-27 (토) 17:48 조회 : 39975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75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가맹점주들이 잇따라 종업원 복지 혜택을 축소했다.

그러자 항의하는 직원들이 거리로 나섰다. 메뉴판의 가격이 들썩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직원과 가맹점, 소비자 모두가 원치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 등에서 팀 호턴스 직원들이 주도한 50여 건의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토론토(18건)가 속한 캐나다 중남부 온타리오주가 38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서부 연안 도시인 밴쿠버에서도 항의 시위가 발생했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11.6달러(약 1만원, 이하 캐나다 달러)였던 시간당 최저임금을 이달부터 14달러(약 1만2000원)로 올렸다. 내년 1월에는 15달러(약 1만2900원)로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가맹점주들은 운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가맹점은 유급 휴식시간과 무료 커피 등 직원들에게 줬던 각종 혜택을 축소하고 건강보험 부담금을 줄였다. 캐나다프랜차이즈가맹점 연합회(GWNFA)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점들의 부담은 연간 평균 24만3889달러(약 2억1000만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는 팀 호턴스 가맹점의 절반 정도가 가입했다.

직원들은 복지 혜택을 줄인 가맹점주뿐 아니라 본사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항의 시위를 주도한 단체인 리드나우의 브리트니 스미스 대변인은 “가맹점의 부담이 커지면 본사를 압박해야지 직원들의 등골을 빼먹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반발했다. 그는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본사는 근로자를 보호할 수단을 갖고 있으면서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커피와 도넛 등을 판매하는 팀 호턴스는 캐나다에서 3800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최저임금 인상은 전국적인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미 일부 메뉴는 가격이 올랐다. 대표적 아침 메뉴인 베이글 샌드위치는 기존 6.77달러(약 5800원)에서 7달러(약 6000원)로 인상됐다. 가격 인상률은 3.4%였다.

가맹점주들은 이 정도로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메뉴판 가격을 전체적으로 10%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격 결정권을 가진 본사 측은 “직원들의 급여나 복지 혜택은 가맹점이 결정할 문제”라며 가맹점에 공을 떠넘겼다. 그러면서 일부 가맹점의 복지 혜택 축소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저임금은 정치적인 논란으로 옮겨붙고 있다. 일부 가맹점주가 주의회 다수당인 자유당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직원들에게 종용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을 주도한 온타리오주 정부의 캐슬린 윈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맹점주들이 싸우길 원한다면 나와 싸워야 하고, 직원들을 인질로 삼으면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3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사회/문화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단지 얼굴에 발진이 생겼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릴 것을 요구 받았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공개적인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이민국 직원이자 사회운…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휘발유값과 항공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밝…
04-26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경제
캐나다 달러가 미화대비 강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어 무역 및 외환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환율전망기업인 로이드 뱅킹 그룹 Plc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달러에 대한 비…
04-14
경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침체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무역 분야에서도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
04-14
사회/문화
스텔라 맥주(Stella Artois) 330밀리리터 병패키지가 예방차원에서 리콜조치됐다. 맥주사는 스텔라 병용기 안에 작은 조각들이 깨져 들어갔을 확률이 있다고 밝혔다. 스텔라 맥주병은 공급자가 여럿 있는데 그중에 …
04-06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인 TD 뱅크가 매우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D는 미국의 법인세 인하와 캐나다의 규정완화로 인해 경영에 매우 …
03-11
경제
캐나다인들의 외국내 부동산 구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화요일에 비씨주의 신민당정부는 외국인 부동산구입 특별취득세를 기존의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
03-11
사회/문화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
01-27
경제
지난해에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인 지역 중의 하나는 몬트리올인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주 최대의 도시인 몬트리올의 경우에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승세…
01-20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이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종전의 1.00퍼센트에서 1.25퍼센트로 0.25퍼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따…
01-20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경제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에는 다소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BC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
01-08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