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전체가구 중 1인가구가 28%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4 (월) 00:01 조회 : 41628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63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혔다.

39세의 벨제비크씨는 혼자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파트너나 혹은 자녀와 함께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사회적인 압력을 어느 정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주에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사상최초로 캐나다에서 벨제비크씨와 같은 독신가구가 전체 가구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전체 캐나다 가구들 중에서 28.2퍼센트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나 자녀와 함께 사는 커플로 구성된 가구나 자녀가 없는 커플가구, 편부모 가구, 대가족가구 등보다도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주에서의 1인가구의 비율은 캐나다 전국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C의 사회학자인 유에 퀴안 조교수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이면서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젊은 층들은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독신자 가구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나마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경우에는 집값이 매우 높은 것이 1인가구의 증가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집값이 비싸지 않을 경우 1인가구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UBC 경제학과의 마리나 아드셰이드 교수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내가 받은 인상은 이러한 가구의 변화가 단지 노령층에게서만 일어나거나 혹은 결혼연령이 늦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40대와 50대, 그리고 60대 인구들 중에서 혼자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는 인구는 주는 대신 독신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으며 이혼 뒤에도 재혼 대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드셰이드 교수는 최근에 혼자 살고 있는 딸이 차에 치어서 수술을 받고 두 달이나 회복기를 가져야 했던 사실을 상기하며 그 사고가 1인가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5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하게 되면 집에서 그를 보살펴 줄 아내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앞으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날 경우 이들을 어떻게 돌봐줘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인 차원의 고민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UBC의 사회학자인 나단 로스터 조교수는 “가구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상은 이미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양상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혼자 살다가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삶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삶으로 간주됐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이민/교육
인구 고령화 해소하고 혁신 선도·경제 강화 기대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이민 정책을 적극 확대, 향후 3년 간 이민자를 100만 명 가까이 수용할 계획이다.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1일 하원에 제출한 정부의 새 …
11-02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사회/문화
연구 보고서, “인구 고령화로 암 환자 증가 추세" 국민 절반 이상이 평생에 걸쳐 한 번은 암에 걸릴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일 '캐나다 암 협회(CCS)'가 발표한 연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암…
06-24
사회/문화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대책 시급' 지적  노인 복지정책 연금에만 치우쳐, 중병환자 의료시스템 부족 국내 노년층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
06-03
사회/문화
65세 이상 부모 둔 국민, 연간 평균 봉양 비용 330억 달러 지출 노인 부모 둔 자녀 14%, 200만 명 부모 봉양비 부담 노령화로 인해, 자녀의 부모 봉양 심화 예상 저소득층 자녀, 부모도 저소득층으로 자산 없어 더욱 …
05-15
사회/문화
2011년 국내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 사상 최고 20%  이후 5년간 전체 인구 및 아동 인구 증가율, 각각 5% 및 4.1% 불과  2016년 노인 인구, 처음으로 아동 인구보다 많아져  노동 가능 인구 감소 및 노령화 속…
05-07
사회/문화
청년 5명 중 1명 미취업 및 시간제 종사, 5년 내 수요 상황 바뀔 것  기업들, 기술 및 공학 분야 고학력 젊은 인재 원해  지질학 학사 초봉 가장 높아 6만9,736 달러, 이어 공학 분야  국내 직업 시장, 실무…
05-06
사회/문화
고령화와 치솟는 의료비용으로 인해 폐렴 예산이 2025년까지 2배가 증가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는 10일(월) 폐렴의 경제적 부담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2만 4,761…
04-14
정치
평균 수명 늘어 정년 은퇴는 옛말, 숙련 인력 재조명 받는 베이비부머 2030년 되면, 65세 이상 인구 25%로 급증할 전망 연방 경제자문 위원회, 은퇴 연령 상향 및 연금제도 개선 주장 은퇴 준비 마친 베이비부머…
04-14
경제
C.D. 하우 연구소, "정부는 '연금 자산'의 구체적 운영 방안 마련해야" 높은 수익 계속 올릴 수 있다는 보장 없고, 적자 대비책 제시 없어  연방 자유당 정부가 밀레니엄세대를 주대상으로 은퇴 생활비를 늘리…
04-08
정치
산업현장 인력 부족 해소 및 내수 시장 확대 위해, 이민 확대 필요 외국자본 투자 유치해,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 2천억 달러 투입 권고 연방 자유당 정부, 권고안 검토 vs 보수당, 세금인하 및 규제철폐 요구 연…
02-11
정치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
02-11
이민/교육
- 연방 이민부, 반이민 정서 감안 쿼터 30만 명 동결 - 난민 줄이고, 경제이민 늘려 - 맥캘럼 장관, 30만 명은 최저 목표선일뿐 더 늘려나갈 것  - 경제 전문가들, 경제성장 위해 연 45만 명 필요지난해 총선 당시…
11-04
이민/교육
- 새 이민 정책, 내달 공식 시행령 발표 예정 ​ - 배우자 영주권, 조부모 초청 등 규정 완화 - 저출산율 및 고령화로 산업현장 인력 부족, 이민자 늘려 해결  - 국민들 사이에 늘고 있는 반이민 정서가 걸…
10-14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 가족결합 확대 등 초점 변경 지난해 총선에서 소수계 유권자의 압도적을 지지를 받은 연방 자유당 정부가 이민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론 수렴에 나섰다. 이민부는 이와…
07-29
정치
- 지급액 및 불입액 놓고, 제각각 각 주별 입장 합의 도출   - 온타리오주 '자체 연금안' 폐지, 매니토바 및 퀘벡주 미합의  - 2025년부터 최고 17,478 달러 지급  ​ 연방정부와 10개 주정부가 '캐나다 …
06-25
이민/교육
캐나다 대서양 연안의 '노바 스코샤'주가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제치고, 신규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방 이민부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노바 스코샤주…
04-30
경제
연령 높을수록 늘어 55세 이상은 연 13.2일 캐나다 직장인들의 평균 병가 일수가 연 9.3일로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16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 캐나다는 23일(현지시간) …
09-24
사회/문화
보험 업계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캐나다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연금체계를 마련하는 등 고령화 재앙을 피하고자 대비하고 있다.미국은 공적연금과 기업연금, 개인연금이라는 3층의 연금 체계를 기…
09-10
목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