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산악 구조팀 경고, '날씨 좋아졌다고 함부로 등산하면 위험'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6-02 (금) 23:59 조회 : 20595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53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산악 구조팀, "도시 지역과 산악 지역 날씨 매우 큰 차이" 

초보 등산객, 높은 산 등반은 무리

간절기 산행, 장비 준비 및 정보 숙지 등으로 사고 예방해야 

최근에 기온이 급속히 올라가고 햇볕이 쨍쨍한 늦봄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좋은 날씨를 활용하여 등산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도시 지역의 날씨와 산의 날씨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며 등산을 할 경우 안전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산악 구조팀의 리더인 마이크 단크스는 “지금과 같은 날씨는 초보 등산객들에게는 결코 좋은 조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그의 구조팀은 두 건의 구조 요청을 받고 산으로 출동했는데 한 건은 두 명의 여성들이 인기 있는 등산로 중의 하나인 산 정상의 남쪽 지역을 등반하다가 조난되어 신고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첫 번째 지역과 비슷한 지역에서 등산객 한 명이 절벽에서 떨어졌으니 이를 구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그는 “여성 등산객들의 경우 본인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무리한 등산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초보자들이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크스는 최근에 날씨가 좋아졌다고 해서 산의 환경도 덩달아 급속히 좋아졌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가정이라고 말하며, “산을 오를 경우 눈이 쌓인 지역으로 신속하게 진입하게 된다. 겉에만 눈이 쌓여 있을 뿐 밑은 텅텅 비어 있는 위험한 구역들이 많다. 발만 잘못 디뎠다가 10피트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는 다반사이다”라고 경고했다. 

많은 등산 전문가들은 현재의 산악지역의 조건이 등산하기에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말하며, 따라서 낮은 산을 오르는 것이 훨씬 좋은 생각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스키장 인근에 위치한 산들의 경우, 여름에는 매우 인기 있는 등산코스지만 눈들로 인해 아직도 매우 위험한 상태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높은 산에는 아직도 눈처마(cornice snow)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순간의 잘못된 발걸음만으로도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지역은 매우 큰 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언급하며, 가능하면 지금은 이런 곳의 등산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에 한결 수월한 코스로 되어 있는 산을 찾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단크스는 언제쯤 등산이 안전해질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시기를 꼭 집어서 말해줄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그의 구조팀은 지난 주말에도 구조작업을 수행했는데, 일요일에는 등산하는 도중에 무릎이 꺾인 60대 남성을 구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토요일에는 스노보드를 타다가 부상을 입은 환자가 헬기를 통해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그는 척추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팀 소속의 또 다른 구조요원 킴 브랜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재의 산들의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 설명하며, 너무도 많은 등산객들이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을 오른다고 언급했다. 

“지난 주말에 스키장 주차장에서 스키부츠를 벗고 있는 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산 정상으로 향하는 트레일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물어왔다. 어이 없는 사실은 그들 중 많은 사람이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 왔다는 점이다. 나는 그들에게 산에는 아직도 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조심해서 등산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등산에 대해 전혀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험한 눈길을 오르겠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산하기 전에 먼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산의 주차장에 안내요원들을 배치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 것이다. 등산객들은 반드시 자신이 가는 산이 어떤 곳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가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산불이 추가 발생하는 등 불길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00여 곳에 달했던 BC주 산불이 일부 잡…
08-13
사회/문화
산악 구조팀, "도시 지역과 산악 지역 날씨 매우 큰 차이"  초보 등산객, 높은 산 등반은 무리 간절기 산행, 장비 준비 및 정보 숙지 등으로 사고 예방해야  최근에 기온이 급속히 올라가고 …
06-02
사회/문화
경험 많고 장비 잘 갖춘 한인 등산객들, 정상의 눈처마 무너지며 추락 지난 8일 토요일 밴쿠버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하비(Harvey) 마운틴에서 산을 오르던 다섯 명의 등산객들…
04-14
정치
캐나다의 짐 프렌티스 전 앨버타 주 총리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14일날 전했다. 프렌티스 전 주 총리는 전날 저녁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켈로나를 떠나 앨버타 주 캘거리로 향하던 중 탑승한 항공기…
10-21
사회/문화
캔모어 - 밴프, 캔모어와 카나나스키스 지역을 포함한 보우 밸리는 지금 베리 시즌입니다. 지난 주 밴프 국립 공원과 야생 동물 당국은 올해 buffaloberry (회색 곰의 주요 음식 소스) 시즌에 대한 충고와 자문을 했습…
07-22
사회/문화
의회 승인 이전까지는 트레일의 위치 거리에 대해 관계담당자 함구 캐나다연방정부는 자스퍼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을 관통하는 총 $66m에 달하는 예산이 배정되고 등산로와 산악자전거 도로를 포함하는 …
04-06
사회/문화
CBC뉴스 The Calgary Eyeopener에 의하면 이상기온현상으로 눈이 없는 동부를 탈출하여 스키를 즐기는 많은 캐나다인들이 서부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로키산맥이 있는 BC주와 알버타주의 많은 숙박…
12-21
사회/문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내륙에서 관광버스가 전복, 중국인 승객 56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께 웨스턴버스라인사 소속 관광버스가 산악지대를 지나…
08-30
일반
캐나다의 한 산악지대에서 전설의 ‘빅풋’이 촬영됐다는 보도가 나와 네티즌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빅풋은 미국 캐나다의 록키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이다. 미국의 ‘메일&…
07-29
목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