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9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무색무취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 국내 사망자 연간 150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5:31 조회 : 37230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41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들도 반드시 달도록 법 개정

취침 중 생명 직결일산화탄소 경보기, 선택 아닌 필수

최근에 비씨주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캐나다 소방서장 협회'는 모든 집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 콘월 소방서의 피에르 보이신 서장은 일산화탄소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많은 집주인들이 가격도 비싸지 않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씨주의 작은 도시인 애쉬크로포트에 거주하는 하비 볼레인과 멜리사 페너, 그리고 이들 부부의 두 아들인 10세의 케일렉스와 7세의 에이가 집 안에서 사망한채 발견된 바 있는데, 비씨주 검시관 협회는 이들의 죽음이 일산화탄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3월 24일에 애쉬크로프트로부터 남쪽으로 3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베너블스 밸리에 위치한 한 종교 공동체인 사라나가티 빌리지에 있는 자택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었다.

써리 소방서의 렌 개리스는 해마다 일산화탄소로 목숨을 잃는 국민의 수가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면서, 비씨주에서만 연간 13명이 이 치명적인 가스로 인해 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재경보기가 설치된 이후로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크게 줄었다고 말하며, 마찬가지로 만일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설치되기 시작하면 “침묵의 살인자”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부 일산화탄소 경보기들은 소켓에 끼우기만 하면 가동이 되며, 배터리를 통해 구동되는 제품도 있고, 최근에는 화재경보기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능까지 더해진 일종의 콤비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개리스는 앞으로 제작업체와 공급업체들이 연기와 일산화탄소를 모두 감지할 수 있는 콤비 제품만을 시중에 선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 발효된 '캐나다 건축법'에 따르면, 모든 신규 주택의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 오래된 집의 경우에는 설치의무가 없기 때문에 오래된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상당수가 경보기를 갖추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개리스는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가스이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만으로는 절대로 감지를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따라서 많은 경우에 잠에 든 상태에서 사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보이신은 “법에서 강제로 규정해 놓지 않은 것을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라고 말하며, 생명과 직결되는 사항인만큼 모든 집주인들은 반드시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에는 지난 2014년에 도입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신규 주택뿐 아니라 오래된 집의 경우에도 반드시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온타리오주는 2008년에 한 경찰관과 그의 가족이 막힌 굴뚝으로 인해 일산화탄소를 과다 흡입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토록 강도 높은 규정을 마련하게 됐다.

'캐나다 안전 위원회'의 레이널드 마찬드 총 매니저는 일산화탄소는 벽난로나 스토브, 그리고 파이어플레이스와 같이 화석연료로 가동되는 장치에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깨어 있을 때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실 경우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래도 위험을 인지함으로써 화를 면할 수 있지만, 잠이 든 상태에서 가스에 노출될 경우에는 다시는 영영 일어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그는 지난 2014년에 자신의 집에서 약간의 두통을 경험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울려서 집에서 대피한 적이 있었다고 말하며, 나중에 가스 보일러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새로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또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 작은 장치가 온 가족의 생명을 살릴 수 있으니, 아직 설치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34c7bb6c003c9186ecfa597caccb5308_1491560
[일산화탄소가 흔하게 발생하는 9곳: 화석연료 사용 기구 및 설비를 매년 검사하여 사고 예방해야]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9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에 경찰에 의해 발표된 살인사건 사망자의 수는 총 611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구 10만 명 당 1.68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한다…
11-30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영화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 사망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캐나다 노동안전청(WorkSafeBC)은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의 사망 사고가 매우 비정상…
08-25
사회/문화
캐나다 의료 시스템이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뒤쳐져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민간연구재단인 ‘콤몬웰스 펀드’가 최근 발표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조사대상 11개 선진국들중 9번째로 바닥…
07-29
사회/문화
캐나다의 10대 소녀가 연못에 빠진 개를 구하려다가 익사했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 사는 크리스티나 막시모바(14)가 지난 21일 오후 이웃의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중 개가 연못에 뛰어들자 구조를 위해 뒤쫓아 물…
07-29
사회/문화
연구 보고서, “인구 고령화로 암 환자 증가 추세" 국민 절반 이상이 평생에 걸쳐 한 번은 암에 걸릴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일 '캐나다 암 협회(CCS)'가 발표한 연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암…
06-24
사회/문화
연방 장관 우려 표명, 공동 노력 절실 제인 필포트(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이 밴쿠버 지역의 '아편 유사제(opioid)' 오용 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필포…
06-17
사회/문화
BC주 대장균 환자 6명 발생, 코스트코 판매 '라저스' 밀가루 원인 추정​ 연방 식품안전청, 지난 3월 대장균 위험 밀가루 리콜 조치  2013년 우유 및 치즈로 대장균 기승, 전국 1명 사망 및 14명 치료 의심 제조 …
05-26
사회/문화
'사후 장기 기증', 헬쓰케어 카드번호 등록에 겨우 2분 소요로 간단 장기기증 공여자 될 확률보다, 이식 대기자 될 확률 5~6배 높아 국민 90% 장기 기증 지지, 실제 장기 기증 등록은 겨우 50% 수 헌(Su Hurn)은 5년 전…
05-06
사회/문화
전국에 걸쳐 '응급실 기능상실' 우려, 혼잡 심해 환자 고통 가중 대부분 병원, 응급환자 몰리면 복도에 대기토록 하는 '비상 조치' 취해 전국에 걸쳐 병원 응급실이 혼잡하고, 환자들의 진료및 입원 대기시간…
04-29
사회/문화
경험 많고 장비 잘 갖춘 한인 등산객들, 정상의 눈처마 무너지며 추락 지난 8일 토요일 밴쿠버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하비(Harvey) 마운틴에서 산을 오르던 다섯 명의 등산객들…
04-14
사회/문화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
04-08
정치
마약문제 대처 예산 1천만 달러, 합의에 결정적 계기 BC주가 지난 17일 금요일에 연방정부와 '의료 보조금(CHT: Canada Health Transfer)' 문제에 대해 합의를 했다.  합의한 사항은&nbs…
02-25
목록
 1  2  3  4  5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