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0 <아! 10월이여! 3>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2-10-20 (목) 14:27 조회 : 4734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writer-22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0 <아! 10월이여! 3>


더벅머리 너즐한 가죽잠바 너무 초라한 내 몰골로 일년 3개월만에 조국땅을 다시 밟았다. 이 감격스러운 심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오 나의 조국이여 영원무궁히 발전하여 세계에서 일등 국가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뿐이였다. 나의 고난은 김포공항에 비행기가 안착함으로 환희와 축원하는 마음으로 고난스러운 일년간의 이민생활이 물거품처럼 사라져갔다. 배고품이 없는 나라 모든 국민이 잘살 수 있음에 일조를 할 수 있는 길 그 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하루였다.


여독을 풀겸 누님댁에서 이틀을 자고 3일째 한독약품, 일양약품, 신풍제약 등 3개 회사에 전화를 하고 인삼제품을 만들어 해외시장을 개척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를 했다.그 중 면목동에 위치한 신풍제약 주식회사의 장 용택 사장님과 약속이 잡혔다. 나 사장 장 용택입니다. 용건이 무엇이냐 묻는다. 캐나다 이민자인데 국위선양도 하고 현재 조국은 인삼을 뿌리로 수출을 도모하나 이 뿌리로는 시장개척을 할 수 없으니 제품화를 한다면 인삼시장은 세계에 우뚝선 수출 상품이 될 것이라 설명을 드리고 현지의 시장 사항을 나름대로 성실히 설명을 드렸다. 이 자리에는 공장장과 영업담당 이사도 배석을 한 것으로 기억이 된다. 비서실에서 차 한잔하라며 3분 중역들이 10분후에 사장실로 들어오라 한다. 흥미는 있으나 생산라인을 다시 설립해야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젊은이의 용기와 뜻을 높히 받아드린다. 조국애가 투철하여 자랑스럽다. 다시 한 이틀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는 말씀이였다. 이틀후의 결과를 예측하며 이날 만남은 끝이였다.


하루밤을 지새우고 다음날 쫑쫑이 스타일 유화를 수입코자 홍대앞 화방일대를 찾아가서 유화를 대량으로 수입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씀드렸으나 화방 주인이 전부 미대에서 실력을 쌓으신 분들이라 생소하다는 의견이 였다. 마지막 한 화방을 찾고 여기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면 무역협회를 찾을 계획을 세우고 한 화방에 들어가 의견을 물었을 때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구로동 공단에 가면 싸구려 유화를 생산하는데 제품이 조잡하고 공장에서 찍어내는 상품이라는 말을 해 주었다


다음날 무작정 구로동 공단을 찾았다. 공단 내에 유화를 그리는 곳이 한 곳이 있다며 아메리아라는 회사를 소개해 주었다.이 공장 사장은 재미교포라며 공장장이라는 분이 유화제작과정을 보여주었다. 종류는 12바이16,16바이20, 20바이24, 24바이36, 24바이48,로 구분되고 벽에 켄버스를 붙여 놓고 한 화공이 호수를 그리고 엽켄버스로 가면 다른 화공이 해도 달도 그려넣어 완제품이 형성되는 조립식 유화생산 공장이다. 화가의 싸인은 내 마음대로 적어 넣는다. 즉 조오지, 린다,등 마음대로 생각나는 대로 적어 넣는다. 이 유화가 쫑쫑이 스타일로 4계절도 멋지게 변형이된다, 처음 다양한 싸이즈로 1000여장을 주문했다. L/C (Letter of Crdit)를 열기로 약속을 했다. 다음날에는 서대문 노타리의 가정집에서 인형을 다량 생산하여 수출을 한다기에 찾았다. 나의 직관으로 인형 제품은 IN PUT는 있으나 OUT PUT는 없다는 결론으로 인형 수입건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3주간의 한국방문의 시장개척의 결과는 끝이 났다. 신풍제약 장 용택 사장님은 회사의 난관이 있지만 같이 노력을해 보자. 젊은이의 용기와 조국애을 높히 산다는 격려와 함께, 아메리아 그림 공장도 적극 후원을 해 주었다. 적은 물량의 수입에 응해 주었다. 인삼제품은 Tabelet, Powder, Capsule,세 종류로 집약하고 상호 이름은 원진무역이라고 했다. 영원히 진전한다는 상호가 참 촌스럽다. 유화도 천장 수입이 점점 확대되어 만장수입으로 늘어났고 서부캐나다 일등 Distributer 가 되었다. 나아가 인삼제품은 건강식품점과 드럭스토에 콘싸이멘트로 제품을 팔았다. 행상의 연속이지만 부끄럽거나 피로감 없이 열심히 신용과 성실을 모토로 시장개척을 했다.


장황한 글을 마무리하며 나의 오늘이 있게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았던 은인님 몇분을 소개한다. 첫쩨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님이셨던 김 동기 박사님, 52년의 사제지간의 정으로 어려운 초기 이민시절 이 먼곳을 3번이나 찾아주시며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으셨던 은사님, 나의 동서 김 창영 박사님 이민초 그 어려운 여건에서 자상하게 나의 생존에 불을 지퍼주신 분, 에드몬톤의 유 인형 문우님 13년의 나의 건강을 걱정하며 민들레뿌리를 뽑아서 정성 것 씻고 다듬어서 소포로 붙여주시며 민초 이 뿌리 차로 끌여먹으면 만병을 다스린다던 문우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마지막 떠날 때 남긴말 민초 선생 건강해야되 건강해서 좋은 일 많이 하라는 마지막을 남기고 훌훌떠난 나의 진정한 벗, 이 외에도 나를 알고계시는 모든분들의 눈과 귀가 나를 격려 지도해주시는 목소리로 들으며 흙으로 가는 길에서 이민 1세대들이 살아온 고통을 다음 세대가 한번쯤 읽고 이렇게 살아온 이민 선배들이 있구나 하고 기억을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

한마디 더 남기고 싶은 말은 어느 누군가 인정해주던 말던 나의 자랑과 내 생애의 업적은 조국을 위하여 인삼을 제품화하여 오늘 세계시장에서 인삼이 제품화되어서 수출에 일조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인삼을 재품화함에 온갓 어려움 속에서 나의 뜻을 받아들여서 제품을 만들어주신 신풍제약의 장 용택 사장님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졸고를 읽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끝을 맺는다. 이 유식 시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2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소유하지 않는 사랑 > 2023년 12월의 시우주의 모든 것이내 것이라 해도내가 그를 가질 수 없슴은사랑 그 사랑 소유할 수 없는그리움이어라소유할 …
12-03 759
<<남이섬의 갈대(10월의 시)>> 갈대들 손짓 하면 억새 풀도 손짓 하며 서로 서로 손 벽 치며 정처 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
11-22 1026
토론토의 한 선생 추모의 칼럼 글이 들어왔다. 우리 이방인의 사회에 묵묵히 봉사와 희생만 하시다가 영면하신 고인에게 충심으로 경의와 애도를 표…
11-22 1119
9월의 시 <가을> 가을은 어디론가 떠나가더라 남겨준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갔기에 허무 그리움만 남는다 너도 나도 가는 길 종착역 없이 …
11-22 1050
회한의 그리움 민초 이 유식 떠났다가 다시 온다더니 꽃 피고 꽃잎 떨어지면 온다더니 무궁화꽃 피어 두견새 울고 단풍잎 떨어지면 만나자 했었…
09-24 1401
아리랑 노래의 혼불 민초 이 유식 흰 색깔은 나의 미족이다  핑크색 사랑을 찾던 빛깔 승리의 깃발 흔드는 파란색 노랑 빨간색의 정열 장미꽃 …
09-12 2289
알프레드 드 뮈세/ 시 누가 사랑은 희생이라 했던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의 행복을 너도 알고 나도 알았음을 용서, 이용, 독백,순애의 눈물로 언…
09-02 1947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6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문학상 수상소감과 수상작> <문학상 제정자의 변> 해외 7백50만 동포들의…
08-13 338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125<<세계 최고의 아웃도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서부 캐나다 인구 1백60만의 도시 캘거리의 시민축제가 올해로 건…
08-02 3633
7월의 시 (귀태鬼胎)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이더냐 씨앗이 뿌려졌기에 솟아났지 않더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우주 만물의 온갓…
07-21 1791
6월의 시 (종(鐘) 소리) 6월은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달 내 마음에 종이 울리면 네 마음에 종도 울린다 넓고 넓은 북미대륙(北美大陸) 우주(宇宙)…
07-03 1647
그리운 이 있어 그리운 사람 있으면 여행을 떠나자 미지로 제트 비행기 날아 이름모를 대합실을 적시면 해후의 추억에 꽃을 심어라 하늘 아…
06-24 1524
태평양이 외롭다 합니다 외로움은 누구나 간직한 꿈입니다 외롭다 하지 말고 하늘을 보소서 태평양이 파도소리만으로는 외롭다 하며 때로는 먼 …
06-19 1824
<웃음> 이 유식 세상을 살아오면서웃음 한 모금 하늘에 던졌었네그 웃음 오늘도 허공을 돌고 있는데언젠가 그 님의 가슴에 꽃으로 피어날까눈물…
06-01 2562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2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2> 선생의 일생을 보면 선생은 진정 국가와 사직에 봉사하는 관리가 되…
05-18 182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1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1>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 해 가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
05-18 1518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0<어느 시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글>아들아 나는 여자의 3종지도만 배우며 자라났다학교라는 것이 있는…
04-17 231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8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일본이란 나라는 지리적으로 우리와는 제일 가까운 이웃이다. 옛적…
04-11 3249
청춘을 노래하자
04-09 2157
문협 동인지 출간을 축하하며 (2) 이 유식 시인 초대 2,3대 머슴 우리 글과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기에서 간단한 사례를 들어 봅니다. 5년전이라 …
04-09 3657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