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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사태’ 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 (2)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22 (금) 01:24 조회 : 9525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7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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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서(전편에서는 ‘정명훈’ 그는 누구인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서울시향을 바꿔라!

한 오케스트라의 음악 총감독이라는 자리는 그야말로 전권을 휘두를 수 있는 자리이다.

아무도 그의 방침과 드라이빙에 제동을 걸 수 는 없는 것이다.

그는 우선 서울시향에 체질을 바꾸는데 전념한다. 흔히들 ‘철밥통’하면 공무원으로 알고 있다. 그냥 쥐 죽은 듯있으면 짤리지도 않고 퇴근시간 정확하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그런 류……음악계에도 ‘철밥통’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오케스트라 단원.어렵지만 처음에 들어가기만 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나이 들어서 까지 계속할 수 있고, 낮2시면 퇴근하고(끝나고 레슨 하러 가야 한다).나라에서 운영하는 오케스트라면 나중에 연금 나오고. 이것처럼 좋은 직업이 없다는것이 음악 하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사실 오케스트라 단원의 월급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그러나 대한민국 유수의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는 타이틀이 레슨생을 지도할 때 일반 선생님의 몇 배 되는 레슨비를 챙길 수있는 아주 좋은 무기가 된다는 것은 이젠 상식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매너리즘에 젖을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이런 관습에 그는 제동을 건 것이다. 나이불문하고 단원으로 살아 남으려면 실력검증 재 오디션을 보라는 것 결과에 따라 나이불문 감원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고 .그리고 연습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 등 여러 가지 정비에 칼을 대기 시작했다.

기존 관습에물든 단원들에겐 얼마나 갑갑한 일이었을까. 그러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법, 그의 방침에 순응하지 않으면 남아있을 수 없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전체 단원의1/3이 교체되고 기존 타성에 젖은 문화를 바꾸느라 기존 단원과의 갈등도 심했다. 그리고 관습에 따른 곡 선정. 즉 했던 곡 또 하고 또 하고 단원들도 다 외웠을 만한 곡,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들을 탈피. 세계 초연을 시도 한다든지 근 현대 곡들을 시도한다든지예전 서울시향에서 볼 수 없었던 레퍼토리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특히 그의 최대 장기인 말러나 메시앙의 음악세계를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것이다.

나날이 향상된 연주력을 보여주면서 여러 가지 불화와 갈등을 잠재웠고 2009년에는 DG(도이치 그라모폰: 까다롭기가 세계최고)와 5년 계약으로 매년 두 장씩의앨범을 발매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뿐 아니라 NHK 교향악단 같은 아시아 톱클래스 악단도 못해본 메이저 레이블과의 장기 계약을 성사시킨 기록을 남겼다.특히 2010년 이후 북한과의 음악교류 사업도 추진해서 성과를 낳았다. 자선음악회를 자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유니세프의 국제 대사로마약퇴치와 청소년 구호 및 교육활동에도 앞장 서고 있다.

오케스트라 혼자 하는 거 아니야!

오케스트라도 장사가 필요하다. 공연을 해서 관객들에게 표도 팔아야 하고.관리도 해야 하고 공연 계획도 짜야 하고. 오케스트라 자체도 여러 명이 모여서 하는것이지만 그 외 인력도 상당히 많이 필요한 다각도 유기체인 것이다. 즉 행정의 수반이 필요한 것.그래서 서울시에서는 관리 행정을 위해 파격적으로 박현정 대표를 선임하고 관리 감독행정을 맡기게 된다. 박현정 그는 누구인가? 그의 입지전적도 만만하지 않은 인물이다.

박현정 대표는 서울대학교 교육학 학사 출신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다. 삼성금융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 시작해 삼성생명 전무까지 올라간 대표적인 여성 임원 출신이다. 그리고 서울시향 첫 여성 대표이사로취임했다.
취임 이후 박현정 대표는 서울시향과 콘서트 품질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고, 취임 당시기자간담회에서는 “음악과 공연계는 잘 몰라 배울 것이 많지만 경력을 잘 살려 내부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높이 날자! 모든 준비 끝

한국인 중 최고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대기업을 거친 최고의 행정가. 대한민국 최대 예산을 집행하는 서울시의 막강한 후원.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등에 업고 비상하는그림이었다. 국민 모두는 기대에 차서 후원의 박수를 보내며 그 엄청난 행보를 자랑스러워한 것이다.높이 날 수 있었다 정말 높게 날 수 있었다. 아니 높게 날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박 대표에 대한 호환마마 보다 더 무시무시한이야기가 말이다……

다음 회에 계속...

[Woody Kim 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5:20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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