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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조 (조 모란)를 아십니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11-11 (금) 01:27 조회 : 1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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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싶다

사람들은 웃고 싶은 욕망이 있다. 신은 우리 인간에게 동물과 다른 선물을 주셨다. 그 중 웃음도 그 한 종류라고 예전에 배운 기억이 있다.

인간의 웃음은 동물에게 서는 볼 수 없는 것 .사실 동물도 웃는 것 같지만 인간의 본질적인 웃음과는 다르다. 단순히 우스 꽝 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웃을 수도 있지만 지적인 부분을 건드려서 웃을 수 도 있다.

사실 한국인은 웃음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한국인 웃기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예전에는 한국 코미디가 넘어지고 쓰러지고 부딪치고 하는 코미디가 대세였다. 그러나 한국도 시간이 지나면서 말로 하는 코미디가 나타나고 인기를 얻게 되었다.

스탠드업 코미디

미국이란 나라는 어떤 웃음을 좋아할까?

미국도 넘어지고 자빠지는 코미디가 있지만, 미국은 말로 웃기는 것이 가장 발달된 나라이다. 그걸 흔히들 한국에서는 스탠딩 코미디라고 하는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스탠드 업 코미디라고 불린다. 아무런 장치 없이 오직 마이크 하나로 서서 사람을 웃겨야 하는 가장 고도의 언어 유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에 진출한 한국인들이 있다?

코미디 개그를 영어로? 그것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이게 어디 쉬운 일일까? 그곳에 도달하려면 영어도 능통 해야하고, 미국의 문화도 이해해야 하고 여간 어려운 과정이 아니다. 그 힘든 관문을 통과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자니 윤’ 이 그랬고 나이는 어리지만 ‘마가렛 조’ 라는 인물도 나왔다. 사실 ‘자니 윤’은 한국에서 자라난 인물이다. 그런 그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끝에 성공한 인물이라서 자랑할 만하다. 그와는 반대로 마가렛 조는 미국에서 성장한 사람으로 미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코미디언이 되었다. 언어도 편하고 문화도 이해할 수 있는 그녀가 도전하는 것이 조금은 쉬웠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

인종차별과 편견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외모로 차별을 심하게 당했다고 한다.(사실 약간 통통한 편에 속한다) 거기에다 황인종이라는 인종에 대한 편견도 한몫 했다고 한다.

또한 어렸을 때는 저능아로 취급 받고 왕따로 지내며 우울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가 스스로 한 이야기를 보면 나쁜 아이와 어울리고 학점은 언제나 F, 술에 쩔어살고 마리화나에도 손을 댔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찾은 것은 스탠딩 코미디. 코미디 클럽에서 스탠딩 코미디를 하다가 발탁이 되어서 20대 초반 동양인 최초 시트콤 주연을 맡게 된다. 그것이 1994년에 ‘올 아메리칸 걸’이라는 프로 였다. 그러나 동양인 소재라는 점과 그녀의 뚱뚱한 외모에 대한 문제로 조기 종영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다.

그 뒤 그녀는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다시 그녀는 마약과 술에 쩔어사는 생활로 돌아갔다.

그러다 어느 날 그녀는 깨달았다.

’나를 망치고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라는 것을 그리고 그녀는 다시 재기를 시작한다. 어느덧 30대가 되었고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나’라는 자신의 인생을 담은 코미디쇼로 재기 한다. 그녀는 지난 시절에 대한 울분을 코미디로 표현했다. 외모를 비하 했던 방송국을 꼬집고 여성과 인종차별에 대하 문제를 거침없이 마구 쏟아 내었다. 너무 신랄하게 풍자해서 사람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동성연애, 낙태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발언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의 코미디 스타일은 영어 서툰 사람 흉내내기, 희한한 표정 만들기, 정치인들 까기, 아시안이 겪는 이민생활, 등등이다.

그 뒤 그녀의 쇼는 에 대한 영화와 자서전등으로 나오게 되었고 자신만의 색깔로 전진하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에도 등장했는데. 내가 직접 본 영화는 페이스 오프 에서 경찰국 직원 (존트라 볼타 옆에서 잠깐 나옴)으로 본 기억이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영화에 출연했었고, 가장 놀라운 사실은 영화 ‘킬 빌’의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 와 사귀었었다는 사실 이다 (영화 출연보다 이게 더 신기하다)

인생의 바닥 끝까지 내려가본 마가렛 조, 그 역경을 바탕으로 이뤄낸 그 만의 개그는, 나름 눈물이 녹아 있는 웃음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11월에 캘거리에 코미디 쇼를 하러 온다고 한다.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한번쯤 만나고 싶다.

그런데 영어로 코미디 하는 걸 이해하려면 너무 힘든데 쇼에 갔다가 나만 못 웃는 거 아니야? 하는 불안함이 …

마가렛 조 캘거리 공연

11월 19일(토) 저녁 9시

잭 싱어 콘서트 홀

마가렛 조

1968년 12월5일생 미국 출생

1994년 아메리칸 코미디 어워드 올해의 여성 코미디언 상

2004년 민권연맹 (ACLU)인권상

2003년 아시안 법률 교육재단 행동정의 상

2006년 미국 독서 캠페인 모델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58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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