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0-사랑이란 무엇이기에? 1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1-12-18 (토) 14:03 조회 : 5637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writer-1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0 <사랑이란 무엇이기에? 1>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사랑의 꿈을 꾸며 한 생을 살아가다가 흙이 되는 것일까? 세상에서 사랑을 찾고 사랑을 얻고 가지려고 한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숱한 신문 방송 기사등을 통해서 접할 때가 수도 없이 많았다. 인류에게 예수님의 사랑 즉 성경에서 읽혀지는 (아카페)의 사랑보다 더 중요한 사랑이란 의미를 부여함은 존재하지 않기에 이 보다 더 존귀한 사랑이 있을 수 없음을 인식함 일 것이다. 성탄일이 오는 이번주에 사랑을 음미코자 하는 나의 마음은 어쩌면 신앙인이 아니면서도 심정적 신앙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여기에서 나의 사랑 이야기를 잠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나는 경북 봉화 도촌1리 속층 사제라는 백여호의 종씨가 같이 모여 살고있는 반촌에서 아버지 얼굴도 보지 못한 9달 유복자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퇴계 이황의 직계라는 유가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바램이라는 의성 김씨 집성촌으로 첫 장가를 들었으나 자식을 얻지 못하고 결혼후 몇달이 가지 않아 사별을 하였다. 어머니는 제추로 아버지와 결혼을 해서 8남매를 생산했고 내가 막내로 태어나게 되었다. 성장과정등은 생략하고 내가 어머니에게 들은 말을 여기에 요약해 보면 한달 유복자를 안고 아버지를 보낸 슬픔 속에 3달 이상을 매일 쌀 한가마니씩 밥을 해서 문상객을 맞이하셨다. 이는 너의 아버지의 아호는 (순부)였고 영남 유림사회에서 훌륭한 성품으로 보람찬 업적을 남긴 이유에서 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슬픔 속에 문상객을 맞이하다가 보니 너에게는 변변히 모유를 먹여 키우지 못한 죄가 많다며 아비 못본 내자식이라며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나는 철이 들어가면서 남들이 아버지 아버지 하며 아버지 자랑도 하고 아버지의 보호 밑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 못 본 유복자의 한을 안고 한생을 살아온 낭인 시인이 되었다고 혼자서 자학을 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양아버지라도 한 분 만들어 아버지라 한번 불러보며 단 몇일이라도 살아봤으면 하는 한을 안고 파아란 하늘을 보면서 눈물을 떨꾼 적도 많았다.

위의 서설은 내가 절실히 간직한 사랑이란 것이 무엇일까 하는 나대로의 상념을 주절거려본 쓰잘데 없는 말임을 알고 있다. 이는 나의 절실한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순수한 (스테르고)적 사랑의 그리움이다. 죽고 살고를 떠난 남여의 절절한 사랑이 우리에게는 사랑의 전부라 생각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이런 누구나 간직할 수 있는 사랑도 받아 보지 못한 사랑 그 사랑이 최고의 사랑이라는 나 혼자의 독백이다. 누구나 자기대로의 최고의 값어치가 있을 사랑이 있음을 알면서도?

사랑에 한이 맺힌 나는 사랑이란 시를 쓴 적이 있다. 독일의 동포 작곡가 (김 영식)님은 이 작품이 좋다며 작곡을 하여 조국의 (임 청화) 교수 뮤직데뷰 3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시가 노래로 불려진 것은 2015년 5월이였고 나는 이 공연에 초대를 받아 참관을 한 기쁨도 있었다. 이제 내 나이 팔순을 넘어 서녘 하늘에 걸린 태양을 보면서 그 사랑이란 것이 무엇일까. 내가 받아 보지 못한 사랑을 내가 남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있을까 없을까를 생각해 보며 하루하루를 넘긴다.

나는 현재 왼쪽 팔목의 퇴행성 관절염의 고통을 안고 있으면서 무엇인가 쓰지 않고는 하루의 나의 삶이 무의미하기에 오늘도 콤을 두둘기며 역사적으로 남는 세계적인 명 시인들의 삶의 발자취를 상기도 하며 뒤적이며 다음 호는 프랑스의 (보들레르)의 사랑이야기를 추적하고자 한다. 창녀를 사랑하며 한생을 마친 보들레르의 생존을 음미함은 뜻이 있다는 생각에서...계속.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한인의 날 제정 축하 시와 이 유식 작사, 임 청하 노래, 김 한기 작곡의 <나의 조국>
04-13 108
<욕욕욕 쌍욕내가 나를 위한 쌍욕>혼불이 타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나를 위한 메아리 없는 쌍욕 모닥불 타서 남는 것 재가 될 것이고 함박…
04-07 168
<소유하지 않는 사랑 > 2023년 12월의 시우주의 모든 것이내 것이라 해도내가 그를 가질 수 없슴은사랑 그 사랑 소유할 수 없는그리움이어라소유할 …
12-03 855
<<남이섬의 갈대(10월의 시)>> 갈대들 손짓 하면 억새 풀도 손짓 하며 서로 서로 손 벽 치며 정처 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
11-22 1191
토론토의 한 선생 추모의 칼럼 글이 들어왔다. 우리 이방인의 사회에 묵묵히 봉사와 희생만 하시다가 영면하신 고인에게 충심으로 경의와 애도를 표…
11-22 1254
9월의 시 <가을> 가을은 어디론가 떠나가더라 남겨준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갔기에 허무 그리움만 남는다 너도 나도 가는 길 종착역 없이 …
11-22 1161
회한의 그리움 민초 이 유식 떠났다가 다시 온다더니 꽃 피고 꽃잎 떨어지면 온다더니 무궁화꽃 피어 두견새 울고 단풍잎 떨어지면 만나자 했었…
09-24 1548
아리랑 노래의 혼불 민초 이 유식 흰 색깔은 나의 미족이다  핑크색 사랑을 찾던 빛깔 승리의 깃발 흔드는 파란색 노랑 빨간색의 정열 장미꽃 …
09-12 2436
알프레드 드 뮈세/ 시 누가 사랑은 희생이라 했던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의 행복을 너도 알고 나도 알았음을 용서, 이용, 독백,순애의 눈물로 언…
09-02 2106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6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문학상 수상소감과 수상작> <문학상 제정자의 변> 해외 7백50만 동포들의…
08-13 366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125<<세계 최고의 아웃도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서부 캐나다 인구 1백60만의 도시 캘거리의 시민축제가 올해로 건…
08-02 3894
7월의 시 (귀태鬼胎)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이더냐 씨앗이 뿌려졌기에 솟아났지 않더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우주 만물의 온갓…
07-21 1899
6월의 시 (종(鐘) 소리) 6월은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달 내 마음에 종이 울리면 네 마음에 종도 울린다 넓고 넓은 북미대륙(北美大陸) 우주(宇宙)…
07-03 1821
그리운 이 있어 그리운 사람 있으면 여행을 떠나자 미지로 제트 비행기 날아 이름모를 대합실을 적시면 해후의 추억에 꽃을 심어라 하늘 아…
06-24 1608
태평양이 외롭다 합니다 외로움은 누구나 간직한 꿈입니다 외롭다 하지 말고 하늘을 보소서 태평양이 파도소리만으로는 외롭다 하며 때로는 먼 …
06-19 1905
<웃음> 이 유식 세상을 살아오면서웃음 한 모금 하늘에 던졌었네그 웃음 오늘도 허공을 돌고 있는데언젠가 그 님의 가슴에 꽃으로 피어날까눈물…
06-01 275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2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2> 선생의 일생을 보면 선생은 진정 국가와 사직에 봉사하는 관리가 되…
05-18 1923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1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1>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 해 가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
05-18 1608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0<어느 시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글>아들아 나는 여자의 3종지도만 배우며 자라났다학교라는 것이 있는…
04-17 242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8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일본이란 나라는 지리적으로 우리와는 제일 가까운 이웃이다. 옛적…
04-11 3390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