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청야칼럼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문학 열정의 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5-09-26 (토) 16:24 조회 : 18129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column-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제5회 캘거리 문학의 밤―

866353.jpg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인협회)

 

〈제5회 캘거리 문학의 밤〉행사가 지난 9월 19일(토) 오후 6시, 캘거리한인회관에서 캘거리 한인교민, 한인회장, 노인회장, 라이온스클럽회장, 한인합창단 단장을 비롯한 전현직 한인 단체장 그리고 ‘사스캐치완한인문학회(회장;이정순)회원 5명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20명의 대원들로 구성된 ‘캘거리 뿌리패 사물놀이’팀의 오프닝 공연이 흥을 돋우며 열기를 뿜었다. 신금재 캘거리문인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관장 축사, 회원 영상시화전 1부, 축하 고전무용(나오미), 영상시화전 2부, 유공자, 신춘문예당선자에 대한 감사 · 당선패 수여, 축하 송(김현규, 장서영) 등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별히 멀리 사스캐치완한인문학회회원들이 참석해서 동참하고 서정순회장의 서예전시, 서순복 캘거리문인협회회원의 서양화 전시행사가 동시에 열려 문학의 밤이 더욱 풍성하고 뜻 깊게 진행됐다. 

나는 2003년 3월, 캘거리 문인협회가 캘거리 다운타운 이유식 시인 사무실에서 오혜정 수필가 등 4명의 회원으로 창립할 당시 창립회원으로 참가했다. 이유식문인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이유식(1,2,3대) 오혜정(4대) 김민식(5대) 안세현(6대) 신금재(7대)의 회장을 거치는 동안 발전의 부침은 있었으나 열약한 조건들을 극복하고 〈제4집“맑은물문학‘〉 동인집을 발간하고, 〈제5회 문학의밤〉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등, 창조적인 발전을 거듭한 것은 모든 회원들의 숙명과도 같은 지속적인 관심의 덕분이다. 

이유식 고문이 축사에서 밝혔듯이 세계 유수 교민 문학 단체로의 지향이 우리의 목표였다. 

7년 전이던가?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새벽3시쯤 잠에서 깨어 잠이 오질 않아 캘거리문인협회 온라인 웹페이지를 열었다.

조윤하, 박영미 오혜정 문인 등 4~5명이 부지런히 댓글을 달고 있었다. 조윤하 시인이 ‘지금들 뭐 하누?’ ‘글이 잘 생각이 않나요.’ ‘마땅한 시상을 찾고 있어요.’ 문학에 대한 열정이 밤잠을 설치고 있는 것이다. 그 정열적인 문학 활동 순간순간 들을 생생히 기억한다. 나는 지금도 그 문우들이 발표한 글들 중 부분들을 암송하고 있다.

고난을 수반하는 열정의 열매들이다. 

이날 밤도 열정의 열기가 시종일관 행사를 이끌었다.

행사를 일주일정도 앞두고는 매일 150여회의 문협회원 클럽의 ‘카카오 톡’이 쏟아져 들어온다. 매월 문협 정기 모임에는 발표한 시 작품들에 대한 신랄한 합평회로 서로 얼굴을 붉힐 때도 있다. 문학에 대한 숙명 같은 열정 때문이다. 

열정은 강한 집념을 내포한 정열이다. 영어는 passon으로 번역한다. 인내가 수반되는 열정이다. 서서히 달아오르는 것이다. 열정과 고난, 고통은 하나의 의미가 아닐까?

열정이 있는 곳에 고난과 고통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면 열정의 희열을 누린다.

고통의 과정이 잘 정제 되지 않으면 발전이 정지되고 욕심, 개인자랑, 오만, 꼼수가 횡행한다. 그리고 그 단체는 파멸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열정의 계획들은 용두사미가 된다. 

내가 캘거리문인협회에 큰 희망을 품는 것은 인내의 과정이 순수하고 꼼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들이 열정의 열매를 필연적으로 맺게 한다. 

〈제5회 문학의 밤〉도 열정의 열기가 잔잔한 실수와 미진함 들을 녹이며 성황리에 끝낼 수 있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5-12-31 01:16:04 교민뉴스에서 이동 됨]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9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캘거리 한인회 정기총회가 2021년 12월 11일 9(토), 예정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은 12시 정각,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와 눈…
12-28 9729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금주 월요일, 장장 11시간 동안 생중계된 한국의 조국 법무장관 가택 압수수색 생중계 방송을 시청했다. 유명 …
09-25 11724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나는 에드먼턴 노년대학이 주최한 <제 5회 봄의 향연> 축제의 공연을 회상할 때마다, 노년의 순수한 열정과 위대한 …
06-20 15501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겹친 토요일 오후,  모두가 빠져나간 듯 캘거리 시내가 한적하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
05-30 13395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 제2회 캐나다 한인여류문인협회 열린 시 낭송회 지난 3월 9일(토) 낮 12시, 캐나다여류문인협회가 주최…
03-13 14496
기해년  새해 아침이다. 해가 뜨려면 아직 3시간이 남아 있다.  서재의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기해년에 출산한 아이는 …
01-19 12048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심한 구토와 복통으로 로키 뷰 병원에 입원했다.생전에 그렇게 심한 복부 통증은 처음 경험을 한 것이라, 전날 밤 생…
09-02 16173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 앨버타 주정부 국회의원(MLA) 총선을 1년여 앞두고, 김강민(Michael Kim) 한글학교 이사장이&nb…
06-07 14502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 캘거리 한인회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음식 바자회가 지난 4월 7일(토) 한인회관 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04-13 16923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인 협회) ​기미년 삼일운동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가 지난주 2월 24일 오후 6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150여 명의…
03-03 15936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협) 보름달이 아직도 중천에서 발그스레한 얼굴로 가로등 불빛과 어울리며 한적함을 달래는 상쾌한 밤이다. 다리를 건너…
06-28 17634
청야 김 민식(캘거리 문협) the 1st Korean Culture Festival :한인아트클럽 문화제 이민생활이란 ‘낯선 길을 부단히 찾아나서는 기나긴 행군’이라는 …
02-06 15327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협) 지난 주일 오후(23일), 운정(雲情) 박영미님이 오랜 병고(病苦)끝에 돌아가셨다는 슬픈 소식을 뒤늦게 들었습니다.…
11-02 22521
―The 10th Albertan K-Pop Festival―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협) 캘거리한인여성회가 주최하고, 주간한국•코윈캘거리가 후원하는 〈제10회 …
06-30 22485
―열정과 창조, 시니어 합창단의 감동―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지난 주 4월 30일(토) 오후 2:00시, 캘거리 한인회관…
05-06 21432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협) 오늘은 12월 마지막 주일 아침, 인생의 산등성마루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한 발짝만 더 내디디면 하산 길로 접어…
12-29 16896
Calgary The 31th Annual Hapkido Tournament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협) 장애자 휠체어에 개량한복을 입은 7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머릿결이 희끗희끗한 …
11-12 18360
―제5회 캘거리 문학의 밤―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인협회)   〈제5회 캘거리 문학의 밤〉행사가 지난 9월 19일(토) 오후 6시, …
09-26 18132
Yoon's Martial arts School(www.hapkidoyoon.com/)이 매년 주최하는 합기도 무술대회 〈The 30th Annual Hapkido Tournament〉가 지난 11월 15일(토)오전 10시 캘…
11-19 24819
목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