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6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트뤼도 총리, ‘1% 부자 증세’로 ‘중산층 살리기’ 착착 진행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12-08 (화) 19:56 조회 : 55494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67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중산층 감세로 경제를 살리고 부자 증세로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일 캐나다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중산층의 세율을 낮추고, 사회기반시설에 재정을 투입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감세와 사회기반시설 투자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은 부자 증세로 덜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영연방의 전통대로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이 의회에서 대독한 차기 정부의 주요 현안 과제에는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 방안을 비롯해 2만5000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 수용, F35 구매 철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정부 공약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경제였다. 이 매체는 중도우파 성향인 자유당이 지금까지의 교리였던 재정균형주의를 버리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과 중산층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소득이 4만4700~8만9400캐다나달러인 중산층의 세율은 현재의 22%에서 20.5%로 낮아진다. 중산층 감세로 줄어드는 세수는 부자 증세로 메우게 된다. 

현재 캐나다는 13만8586캐다나달러 이상의 소득을 버는 가구에 29%의 세율을 부과하고 있는데 과세 구간을 신설해 연간 20만캐다나달러 이상을 버는 부유층에 33%의 세율을 매기기로 했다. 연간 20만캐다나달러를 버는 부유층들로서는 세율이 29%에서 33%로 크게 오르는 셈이다.
올해 캐나다의 실업률은 7.1%, 연 경제성장률은 2.3%다. 지난 1일 공식적으로 경기 후퇴에서 빠져나왔지만 무역적자 폭이 커지고 있고 제조업 생산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부진으로 석유 등 원자재 값이 하락하면서 캐나다 경제의 성장축인 앨버타 주에서 수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난 2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국내 수요가 부진하고 유가 폭락으로 기업 투자가 미약한 수준에 있다”며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고육지책이었다.

트뤼도 총리는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산층 감세를 추진하는 한편 사회기반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향후 10년 동안 다리와 주택, 대중 교통 등 사회기반시설에 600억캐나다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원주민과 환경론자, 연금제도 개선을 원하는 은퇴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신규로 확정된 사회기반시설 투자액은 이전 보수당 정부가 확정한 650억캐나다달러에 추가되는 액수다.

이번 정책 발표는 중산층 세율 인하, 상위 1% 부유층 세금 인상, 원주민과의 관계 정립 등을 추진한다는 자신의 선거 공약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야권은 자유당의 파격적인 경제 정책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회민주주의성향의 야당인 신민주당은 이날 공개된 정부의 정책 과제에 은퇴 연령을 67세에서 65세로 낮추겠다는 공약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직전 여당인 보수당의 공세는 더 날카로웠다. 보수당의 2인자 드니 르벨은 현지 언론에 정부 공약이 “돈을 쓰는 방법은 많이 열거한 반면, 정부 재정을 확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비판과는 달리 재계와 시민사회는 정부 계획을 반기고 있다. 퀘벡주 상공회의소 대표인 프랑수아즈 베르트랑은 “이번 연설에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들을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정부의 바람을 발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의 이사 아롱 위드릭은 현지 방송 CTV에 출연해 “정부가 큰 약속을 한 만큼, 이를 존중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경향]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6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연방 우체국(Canada Post)의 노사 대립으로 인한 파업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있다.지난 5월 27일 금요일, 연방 우체국은 연방 정부와 대형 사업체들에게 올 여름 예상되는 파업으로 인…
06-09
정치
연방 보수당 의원 '리사 레잇', 규정 미비 지적7월 1일부터 대폭 확대될 육아보조금과 관련하여, 지급 지침이 제대로 마련되 있지 않아 향후 혼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30일 월요일 …
06-03
정치
2014년 보수당 예산 홍보비 1백2십만 달러보다, 50만 달러 적어 토리(Tory: 보수당)가 쓴 것보다 적어도 거의 50만이 적다고 NDP 정부는 말한다. 지난 20일 수요일, 예산&nb…
04-30
이민/교육
캐나다의 급행이민프로그램(Express Entry)이 시행 1년만에 전문인력 유치의 지름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연방 이민부는 연례 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 프로그램의 총 신청자는 19만1천…
04-09
경제
저유가 파고는 캐나다도 덮쳤다. 린 패터슨 캐나다 중앙은행(BOC) 부총재는 30일 캐나다가 유가 하락에 완전 적응하는데는 2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패터슨 부총재는 "캐나다 경제에 타격을 가한 유…
03-30
정치
경기 부양 인프라 투자·중산층 지원 늘려…야당선 "무모한 지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집권 첫 예산으로 대규모 적자 재정을 편성, 정부 지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빌 …
03-23
사회/문화
폭증하고 있는 환자, 앨버타헬스 그 원인 추적중 병원응급실의 한 의사에 의하면 비응급의료환자의 CT스캔 폭증으로 앨버타의 환자들은 병원응급실로 몰려오고 있다고 하였다. 앨버타 의사협회의 폴 파크스 (Pau…
03-03
정치
캐나다 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며 경제문제 해결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로 꼽혔다. 24일 CBC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최근 조사…
02-25
정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출범 3개월만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 적자로 논란에 휩싸였다. 빌 모르노 재무장관은 22일 2016~17 회계연도 재정 적자 규모가 당초 예상의 두 배 가까운 184…
02-23
사회/문화
캘거리 트랜짓(Calgary Transit)은 북서 노선에 대한 재정비를 결정했으며, 이용객들 간의 민원 조정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자문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해 북서 노선에 대한 일군의 변경이 지역 주민들을 화…
02-20
정치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출범한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12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쥐스탱 트뤼도 대표를 내세워 보수당 정권 10년을 종식시키고 제3당에서 단숨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자유당은 총 184개 …
02-13
사회/문화
캐나다프랜차이스연합회(Canadian Franchise Associaiton)는 지난 주말 양일간 캘거리 스탬피드 공원에서 캐나다에서는 가장 큰 프랜차이스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주최측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앨버타주는 경제침체기…
02-08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는 대표적 산유 지역으로 저유가 타격을 입은 앨버타 주에 7억 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레이철 노틀리 앨버타 주 총리와 회담을 하고 저유가 지속으로 재정난에 …
02-05
정치
실직급여 시스템 개혁, 인프라 지출, 재정안정화 프로그램, 실직자 재교육 프로그램 “연방정부는 과거 EI 시스템에서 앨버타에 적대적이었던 역사적 편향(historical bias)을 바로잡고, 더 나가 근로자들이 새롭게 …
02-03
정치
노틀리 정부는 앨버타주 경제가 더 침체되기 전에 많은 사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재정경제장관 조 세시 Joe Ceci는 석유 등 상품가격의 폭락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으로 알버타주 내에 일자리창출과 경…
01-25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 산유 지역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주로 꼽히던 앨버타 주의 국제 신용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는 18일 앨버타 주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01-21
경제
씨티그룹은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다음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씨티그룹의 다나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BOC가 오는 20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
01-18
경제
캐나다 정부 부문의 순부채가 해마다 늘어나 올해 현재 국민 1인 평균 캐나다달러 $35,827(약 3천5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밴쿠버에 소재한 싱크탱크인 프레이저 연구소는 정부 부채 현황 보고서를 …
01-06
이민/교육
캐나다가 연말까지 1만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을 입국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존 맥컬럼 이민부 장관은 이날 캐나다 정부가 연말까지 시리아 난민 1만명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달성할 것이라…
12-23
정치
중산층 감세로 경제를 살리고 부자 증세로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일 캐나다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중산층의 세율을…
12-08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