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6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새로운 모기지 대출규정 규정에 허점 지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10-31 (화) 15:19 조회 : 35343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70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과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모기지 대출규정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지난주에 발표했지만 해당 규정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에 발표한 모기지 대출관련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며 집값의 20퍼센트 이상을 다운페이로 지불한 집주인들에게도 새로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도록 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집주인들은 반드시 캐나다 중앙은행이 고시한 5년 고정모기지 이자율을 대출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충족시키거나 혹은 자신들이 계약한 모기지 이자율보다 2퍼센트가 높은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인 여력을 입증해야만 하는데 만일 이 두 가지 수치간에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둘 중에서 높은 이자율을 부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당초에 발표했던 초안보다도 오히려 규정을 더욱 까다롭게 수정했다.

하지만 모기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정이 놓친 한 가지 허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것은 바로 상환기간에 대한 통제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이 매달 지불해야 할 모기지 금액에만 초점을 맞췄으며 모기지 기간을 길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따라서 집주인들이 모기지 상환기간을 길게 계약함으로써 매달 내는 모기지 액수를 줄이는 편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상환기간을 길게 할 경우 동일한 모기지 이자율로 돈을 빌릴 경우에도 매달 지불하는 액수를 줄일 수 있다.

관계자들은 정부의 새로운 규정에 의해 모기지 대출을 받기 힘들게 된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일반적인 25년 상환기간이 아닌 35년 상환기간의 모기지를 선택함으로써 매달 내야 하는 모기지 액수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관계자는 “주택구매 희망자는 분명히 상환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금융감독원의 눈치를 봐야 하는 주요 은행들이 이러한 허점을 이용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련기업이나 기관들은 금융감독원이 제안한 새로운 규정이 지나치게 강하다며 이를 완화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로비를 끈질기게 전개했지만 정부는 오히려 원안보다도 강화된 규정을 통과시켰다.

TD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모기지 규정이 향후에 부동산시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경우 구체적으로 주택에 대한 수요를 5~10퍼센트 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ratespy.com의 창립자인 롭 맥리스터씨는 상환기간을 늘릴 경우 정부의 대책은 별다른 실효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만일 일년에 6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다고 가정했을 경우에 20퍼센트의 다운페이를 하고 집을 구입한다면 새로운 규정에 따라 빌릴 수 있는 모기지의 총액이 과거에 비해 18퍼센트가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맥리스터씨는 상환기간을 25년에서 30년으로 늘릴 경우 약 10퍼센트를 더 빌릴 수 있으며 35년으로 연장하면 18퍼센트를 모기지로 더 대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기 전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신에 상환기간이 길어지면 이자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추가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관계자는 “최종적인 방안에 상환기간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제시한 기준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또한 이번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신용조합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최대의 신용조합인 메리디안의 빌 화이트 선임부사장은 “우리는 금융감독원의 모기지 규정을 적용받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침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침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6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중앙은행이 모기지 대출의 기준이 되는 고시이자율을 상향시킴에 따라 주택구매자들이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부동산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한층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
04-14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인 TD 뱅크가 매우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D는 미국의 법인세 인하와 캐나다의 규정완화로 인해 경영에 매우 …
03-11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경제
지난해 12월에 캐나다의 부동산 판매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주된 이유는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시행되기 전에 서둘러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
01-20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최근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캐나다의 항공사들이 항공유 가격급등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2대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한 해에 기록적인 수준의 경영호…
01-20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경제
연초를 앞두고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재정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빚을 갚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갈수…
01-07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경제
캐나다의 소매판매 매출과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제안됐다. 여기에 물가인상률 역시도 낮은 편에 속하기 …
11-30
경제
올해 2017-18 회계연도의 상반기(4월에서 9월 사이)에 캐나다 연방정부가 총 59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적자규모가 감소된 것이다. 일년 전인 2016-17 회계…
11-30
경제
최근에 캐나다 경제가 기록적인 상반기의 호조에서 벗어나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자리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도 존재하는 …
11-21
사회/문화
작년 1월 이래 "정보 내용·영상물 등 오류 정정" 규정 따라 캐나다 정부 각 부처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사용자 계정을 임의 차단한 사례가 지난해 1월 이후 2만2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11-10
경제
스티븐 폴로즈 현 중앙은행 총재의 전임자 중의 한 명이 금리인상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1년에서부터 2008년 사이에 캐나다 중앙은행의 최고책임자를 역…
11-10
경제
캐나다 주식시장이 큰 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증권시장에서 TSX 지수가 사상최초로 16,000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인들이 주식이 좋은 투자수단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
11-1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사회/문화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사장인 에반 시달씨는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이 집을 갖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청년 아들 역시도 집을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에 시…
10-31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