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9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갈림길에 선 BC LNG 사업, 어떻게 되나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03 (목) 23:39 조회 : 47163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61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는 북미에서 가장 비옥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한 셰일 오일 및 가스 지대이며, 최근 셰일가스전에서 급속한 생산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혼 리버 광구와 함께 캐나다 연간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몬트니 지역의 가스자원 매장량은 천연가스의 경우 127억 bbl, 천연가스가 4274 ToF에 이른다.

반면 BC 서부 LNG 수출 터미널건설 프로젝트는 18개 사업계획 승인이후, 기존 투자기업들까지 사업을 철회하는 등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25일에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사가 인도와 캐나다를 잇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프로젝트 철회를 발표했으며, 7월 현재 스콰미시 지역 우드피브르 LNG 프로젝트만이 유일하게 진행중이다.

많은 기업들이 BC 서부해안 LNG 수출시설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투자했으나 이들이 손을 뗀 가장 큰 이유는 운송비용이었다.

생산지에서 서부해안까지 가스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최소 7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쉘과 페트로나스가 제안한 것 같은 투 트레인 LNG 액화처리 공장의 경우 파이프라인 건설 비용만 250억에서 300만달러에 육박한다.

결국 BC는 저렴한 LNG 생산비용에도 불구하고 서부해안까지 발생하는 운송비용 부담 때문에 수출터미널 건설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현재 BC LNG의 유통경로는 미국 걸프 코어스 공장에서 처리돼 맥시코로 보내진다. 북미 지역에는 이미 충분한 파이프라인 시설이 갖춰져 생산된 가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다.

캐나다 에너지 생산기업 페인티드 포니 에너지에 따르면 미국 업체들은 캐나다 생산업체로부터 가스를 2.50달러/MMBtu의 가격에 구매, 멕시코에 3.50달러/MMBtu의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미국의 에너지 생산기업 체니에르 에너지는 이미 앨버타 인근 몬트니 지역의 LNG 생산업체와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BC 지역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국가에너지보드(NEB)는 BC LNG 생산 프로젝트의 강점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 가스와 아시아 시장 근접성, 낮은 기온으로 가스액화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 등을 든다.

그러나 높은 자본비용에 낮은 LNG 가격으로 인한 기업 이윤감소와 미국 업체와의 경쟁, 정부 사업승인 기간 지연, 생산자에게 불리한 세금 시스템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은 수출터미널로 언제든지 변경 가능한 기존 LNG 수입 터미널과 기존 북미 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 유리한 세금제도를 갖추고 있어 결국 BC의 LNG 생산은 과거 앨버타 지역에서 직면한 것과 동일한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따라서 미국을 벗어난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이 지역 에너지 사업의 큰 과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재 전망에 따르면 2024년까지 LNG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 시장의 LNG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가정할 경우 22019년 또는 늦어도 2020년까지 신규 LNG 프로젝트가 이뤄져야 하는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전 세계 가스수요가 향후 5년간 연간 1.6%씩 증가할 것이며 중국이 전체 소비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확대를 위해 현재 6%인 천연가스 비중을 2020년까지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나,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수요는 호주와 카타르에서 선점할 수도 있다.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량 감소에 크게 반등....WTI 48.75달러

국제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 48.75달러로 크게 반등했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 25일 1주일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0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의 이후 대미 원유 수출량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으며, 캐나다 석유업계 역시 대미 원유 수출을 최대 1일 660만 배럴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 원유 재고량이 더 줄어들기 전까지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며, 원유시추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비용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연준(FRB), 기준금리 동결...소비자물가 둔화 우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물가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근거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FRB는 실업률이 4.4%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 시장은 살아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나치게 낮다고 설명했다.

FRB에서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경제학자들 상당수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는 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이 계속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가 향후 더 저렴한 가격을 노리고 구매를 늦출 경우 장기적인 경제성장률 둔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9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인 TD 뱅크가 매우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D는 미국의 법인세 인하와 캐나다의 규정완화로 인해 경영에 매우 …
03-11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임기 중 오타와의 총리 관저에서 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1일 CBC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어떤 총리도 관저를 유지하는 데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쓰고 싶…
02-08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사회/문화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결국 비트코인을 매개로 한 사기 피해자가 발생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남쪽에 위치한 요크 지역에서 피해자 45명이 비트코인 ATM에 총 34만달러(약 3억7…
11-1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경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제 2의 본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주 월요일에 …
10-31
정치
캐나다 국세청이 인력부족으로 인해 사업체들과 개인들이 제기한 세금관련 요구사항들을 처리하는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부 납세자들의 신청건의 경우에는 일년 이상이나…
10-31
정치
자유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번 주 월요일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세율인하는 최근에 정부가 제안한 조세제도 개혁안이 소규…
10-23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지금으로부터 40년 이내에 국가부채를 완전히 청산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주에 의회 예산국에 의해 발표된 신규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 정부가 보유한 채무가 20…
10-14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가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조세방안에 대해 비교적 덜 적대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
09-26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에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2.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론토를 포함하여 전국의 주요 도…
08-25
사회/문화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8-14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정치
연방 정부는 지난 29일 '캐나다 자유거래협정(CFTA: Canadian Free Trade Agreement)'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인 7월 1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CFTA는 캐나다 각 주 사이…
07-01
경제
부동산 취득세 없는 농지, 외국인 특별세 적용 안 돼 투기수단 변질   작년 7월 외국인 특별세 도입 후, 거래 두 배 급등 및 땅값 30% 상승 현재 거래량 평균 수준 복귀했지만, 한 번 오른 땅값은 요지부동  …
06-02
목록
 1  2  3  4  5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