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6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전직 세금 담당 판사 등 3명 충격적 살해 사건, 오타와에서 '일급 살인' 유죄 판결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26 (금) 21:31 조회 : 36537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52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살인범 일기,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제일 말종이다" 

살해 동기, 사회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정부에 밀린 세금 내려,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 빌려 

피해자들, 별다른 원한 관계 없이 조세 시스템 일원인 탓에 피해

세금 시스템에 강한 적개심을 갖고 있던 한 오타와 남성이 은퇴한 전직 세금 담당 판사를 잔인하게 살해함으로써 큰 충격을 가져다 줬던 사건에 대한 재판이 오타와에서 열렸다.

특히 그는 범행 당시에 판사뿐 아니라, 그의 아내와 이웃도 함께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이웃과 경찰을 경악시킨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오타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살인사건 중의 하나라고 발표하며, 용의자인 '이안 부시(Ian Bush)'가 세 건의 일급 살인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판사인 알반 개론과 그의 아내인 레이몬드, 그리고 그들의 이웃인 마리-클레어 베니스코스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에 대한 평결이 5월 셋째주에 오타와의 법정에서 열렸는데, 재판 문건에 의하면 2007년에 전직 판사 개론이 거주하고 있던 고급 콘도 안에서 잔인하게 폭행 당한 채 숨져 있는 세 구의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 사체들은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었는데 이들은 각각 당시 77세의 전직 판사였던 알반 개론과 73세였던 그의 아내, 그리고 78세의 베니스코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체는 개론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한 친척 중의 한 명에 의해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뒤에 발견됐다. 사체가 발견된 거실은 피범벅이 된 상태였던 것으로 진술됐다. 

경찰은 한 동안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다가 2015년이 되어서야 부시를 유력한 용의자가 지목하게 됐으며, 그의 집을 수색한 끝에 살인에 사용된 도구들을 압수할 수 있었다. 경찰이 압수한 도구들은 덕 테이프와 고무장갑, 소총과 탄약, 그리고 비닐봉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한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최고 말종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일기도 발견했다.

재판에서 11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부시와 일치한다는 사실과 개론의 집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한 개가 부시 것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경찰이 압수한 노트와 소설에 의하면 부시는 자기 자신을 잔인한 범죄자로부터 사회의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 받고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문건에 따르면 그는 정부에 밀린 세금을 내기 위해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세청에 대해서도 매우 큰 분노를 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사 결과, 부시는 개론과는 사적으로 원한을 가질만한 특별한 관련이 없는 사이였고, 그로 인해 별다른 피해를 입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개론이 캐나다의 조세 시스템에 속해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9b989ba0f38719b40aa23a1085a8f3bd_1495789
[2015년 체포되어 경찰차로 호송 중인 이안 부시(Ian Bush)]

9b989ba0f38719b40aa23a1085a8f3bd_1495790
[피해자 전직 판사 알반 개론(중앙), 그의 아내 레이몬드(좌), 이웃 베니스코스(우)]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6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여름은 공식적으로는 6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여름이면 당연히 야외활동을 즐기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만일 올해 여름에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벌레를 쫓아내는 스프레이…
06-24
사회/문화
연방 장관 우려 표명, 공동 노력 절실 제인 필포트(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이 밴쿠버 지역의 '아편 유사제(opioid)' 오용 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필포…
06-17
사회/문화
캘거리에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평균 한 달에 네 다섯 번 정도로 공연을 자주 하는 편인데다 클래식 음악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06-14
사회/문화
캘거리 최대의 축제, 2017 스탬피드 축제 Stampede 가 이제 한 달가량 남았네요. 특히 올해는 캐나다 연방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더 화려한 스탬피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축제를 즐…
06-14
사회/문화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대책 시급' 지적  노인 복지정책 연금에만 치우쳐, 중병환자 의료시스템 부족 국내 노년층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
06-03
사회/문화
피해자 성적 수치심 여부가 성희롱 기준, 가능한 업무 대화만 해야 제 3자 통해 복장에 대한 의견 전달, 성희롱 될 수 있어 조심해야  "치마가 너무 짧은 거 아닌가?"설령 그렇게 보여도 아예 말을 꺼내지 …
06-03
사회/문화
토론토 및 밴쿠버, 몇 년 이내 소수 민족이 인구 과반 넘을듯  2036년, 소수민족 인구 현재보다 두 배 증가 예측 소수민족 최다 도시,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전망  빅토리아, 켈로우나, …
06-03
사회/문화
산악 구조팀, "도시 지역과 산악 지역 날씨 매우 큰 차이"  초보 등산객, 높은 산 등반은 무리 간절기 산행, 장비 준비 및 정보 숙지 등으로 사고 예방해야  최근에 기온이 급속히 올라가고 …
06-02
사회/문화
어려서부터 계좌 보유로, 자연스레 책임감 있는 금융 경험 쌓여  물건 사고 싶은데 돈 없다면, "돈 모으거나, 사지 않는다” 답변 80% 연방 정부, 2014년부터 고등학생 대상 '금융 독해력' 교육 강화 국…
05-26
사회/문화
연방 식품검사국​, “심각 또는 치명적인 알러지 발생 가능” 경고 앨버타, BC, 온타리오 3개주, 리콜 결정  연방 식품검사국(CFIA)은 지난 19일 “대만에서 수입한 다…
05-26
사회/문화
컨퍼런스보드, '2017년 투숙객 전망 보고서' 발표  국내 관광 경기, 밴쿠버 주도하고 앨버타 회복할 것  캘거리 신규 직항 노선 추가 및 에드먼턴 라저스 플레이스 효과  올해 전국에서 …
05-26
사회/문화
18~34세 청년층, 내 집 마련의 꿈 위해 창의적 방법 동원 및 신중 캘거리 등 4개 도시 청년층 15%, 모기지 부담 덜려 단기 임대하기도​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부동산 구입 시기 저울질 여부는 비용 때문 청년층, 5…
05-26
사회/문화
형량심, 동물 학대 혐의로 드물게 징역형 선고 ​​동물 보호 단체, "외부 기관의 낙농업체에 대한 관리 및 감시 필요" 국내 최대의 낙농업체에서 근무하던 세 명의 남성들이 동물학대…
05-26
사회/문화
살인범 일기,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제일 말종이다"  살해 동기, 사회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정부에 밀린 세금 내려,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 빌려  피해자들, …
05-26
사회/문화
BC주 대장균 환자 6명 발생, 코스트코 판매 '라저스' 밀가루 원인 추정​ 연방 식품안전청, 지난 3월 대장균 위험 밀가루 리콜 조치  2013년 우유 및 치즈로 대장균 기승, 전국 1명 사망 및 14명 치료 의심 제조 …
05-26
사회/문화
응답자 52%, 필수지출 뺴고 나면 여윳돈 겨우 2백 달러로 파산 직전  가구당 평균부채 사상최고, 부채비율 167% 과다한 빚에 의존해 생활하지만, 당연하다 인식해 악순환 빠져  중앙은행 금리 인상 시, 모기…
05-20
사회/문화
5달러 지폐의 위조방지용 홀로그램 잘라, 20달러 위조지폐 제작 조직 범죄단 소행 추정, 전국 곳곳에서 발견  지폐 상태 거듭 살펴, 피해 예방해야 연방 경찰(RCMP)은 최근 합법적인 플라스틱 재질의 5달러 지…
05-20
사회/문화
청년층 47%, 장년층 40% 및 자영업자 70%, 수입 불안정  청년층 '취업난', 자영업자 및 계절 노동자 '수입 불규칙' 경제구조의 지식산업화로 단순 노동자 입지 위축, 근본 해결책 필요 국내 밀레니엄 세대(18~24세)…
05-20
사회/문화
신호대기 중 스마트폰 사용, 당연히 티켓 발부 대상 이의 제기도 헛일, 법원은 전적으로 경찰 편  운전 중, 흡연 및 커피 마셔도 안 돼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 걸쳐 경찰이 교통위반 단속에 나…
05-20
사회/문화
1980년대 '양배추 인형' 및 1990년대 '다마고치' 이후, 최고 히트 상품 업체 주장, 공식적으로 입증된 바 없지만 매진 사례 혹시 당신 본인이나 자녀가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거나 불안과 초조감에 시달리거나, 아…
05-20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