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사회/문화]

밴쿠버, '빈집세' 시행으로 내년 2월까지 거주 여부 신고 의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15 (월) 22:30 조회 : 36300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49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빈집 원인 시각, 투기 목적 보유 vs 임대 수익 노린 안전자산 투자 

토론토 '빈집세' 추진 검토, 밴쿠버 내년 2월부터 시행 

밴쿠버 10년간 발생한 '빈집' 문제, 이제 토론토로 확산 후 시작 

거주 여부 허위 신고 시 5% 연체료 및 최대 1만 달러 과태료

국내 양대 부동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밴쿠버와 토론토에 빈집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된지는 이미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상태이다.

어떤 사람은 투기세력들이 집을 구입한 이후에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투자용으로 빈집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투기라기보다는 안전한 자산개념으로 집을 구입한 뒤에 임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려는 사람들 때문에 비어 있는 집이 생기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최근의 임대주택 시장이 너무 과열되다 보니 웬만한 집에서는 스퀘어피트당 3달러 가량의 임대료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을 임대하는 것은 상당히 짭짤한 수입이 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빈집 문제가 심각해지다보니 토론토의 경우에는 비어 있는 집에 별도의 추가세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비씨주의 밴쿠버에서는 이미 유사한 정책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되어 있다.

알터스 그룹의 패트리샤 알세노트 부사장은 토론토시에만 2016년을 기준으로 최대 6만 6천가구의 집이 비어 있는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120만개의 전체 주택 중에서 5.6퍼센트에 해당되는 만만치 않은 규모이다.  

밴쿠버의 도시기획관이자 SFU 대학의 도시프로그램 담당이사인 앤디 얀은 밴쿠버에서 심각했던 빈집 문제가 이제 토론토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밴쿠버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생했던 현상이 토론토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말하며, “나는 항상 토론토도 밴쿠버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일 장소로 간주해왔다. 토론토에는 금융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제조업 역시도 발전된 곳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을 지탱할만한 충분한 경제가 존재한다. 따라서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투자나 투기용으로 집을 구입한 뒤에 비어 있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얀은 현재 토론토에는 해외자본들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들이 집을 구입한 이후에 집값이 오르는 것을 기다려 빈집으로 내버려두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밴쿠버의 경우에는 2017년부터 비어 있는 집에 대해서는 감정가의 1퍼센트에 해당되는 세금이 추가로 부과될 예정이다. 

밴쿠버 시청은 무작위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하며, 만일 현재의 집에 주인이 거주하고 있는지 않으면, 임대를 줬는지 여부에 대해서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세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이다. 

또한 집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허위로 신고할 경우에는 5퍼센트의 연체료가 부과되며, 최대 1만 달러의 과태료까지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만일 밴쿠버에서 빈집세를 내기를 원치 않는 집주인이라면 비어 있는 집을 임대를 주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해당 집이 임대되고 있어야만 세금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집주인들은 반드시 내년 2월 2일까지는 자신이 보유한 집에서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고 있는지, 혹은 비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하는지 여부를 신고해야 한다.

밴쿠버 시청은 2002년에서부터 2014년 사이의 전기사용량을 토대로 하여 총 10,800가구의 집이 일년 이상 비어 있는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체 주택의 약 4.8퍼센트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시청자료에 따르면, 비어 있는 집들 중에서 90퍼센트가 콘도나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얀은 밴쿠버에서 비어 있는 집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다 정확히 알기 위해 전력사용량뿐 아니라, 우편전달상황을 비롯한 보다 다양한 자료를 검토했는데, 그에 따르면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콘도 유닛 중에서 5~8퍼센트 가량이 비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f02f4abe60f900b4b128761448949efc_1494810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55~64세 연령층 절반 모기지 등 빚 보유, 은퇴자 30% 빚쟁이  집값 폭등지역 일부 노년층, 다운사이징 통한 여유자금으로 노후 즐겨 몬트리얼 은행(BMO)에 따르면, 은퇴 후 한해 생활비는 평균 2만8천 달러에서 3…
05-20
이민/교육
캐나다,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졸업 후 취업 프로그램' 운영   취업 허가증 취득 유학생, 지난해 10만1천 명  연방 정부의 유학생 정착 권장, 유학생 급증 추세  유학 비자 발급국 순위, 1위 인도 이…
05-20
이민/교육
미국행 IT 인력들 국내로 유인 위해, 신청부터 취업 허가까지 단 2주 급행이민 취업허가까지 6개월이나 걸려, IT 업계 개선책 요구  연방 자유당 정부, "주기적 평가 후, 제도 자체 손질해 나갈 것"  신민당,…
05-20
정치
연방 법원, 이민부의 '시민권 박탈' 근거 현행 핵심 조항에 쐐기 시민권 피박탈 8명 소송, "재심 기회 허용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 시민권법 개정안, 현재 하원에서 최종 입법 절차 중  소송 변호사, "연방 정…
05-20
경제
4월 전국 주택 판매량, 토론토 외국인 특별세 탓 전월 대비 1.7% 감소 광역 밴쿠버, 침체 벗어나 3월 보다 주택 판매량 15.6% 상승 골드만삭스 "집값 폭락 확률 30% 달해", 향후 5년간 부채비율 관건 캐나다, 저금리 덕…
05-20
경제
인터넷 및 TV 분야 선전, 이동통신 분야 신규 가입자 작년 대비 5배 1사분기 총매출 12억6천1백만 달러, 전문가 예상 넘어 10.6% 상승 텔러스 CEO, '"샤'보다 인터넷 업로드 속도 뛰어나 고객 만족" 자평 이통 신규 가…
05-20
사회/문화
1980년대 '양배추 인형' 및 1990년대 '다마고치' 이후, 최고 히트 상품 업체 주장, 공식적으로 입증된 바 없지만 매진 사례 혹시 당신 본인이나 자녀가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거나 불안과 초조감에 시달리거나, 아…
05-20
정치
하퍼 정부, 경제불황 탈출 위한 경기 부양 목적 역대 최고 지출액 트루도 정부, 하퍼 때보다 경제 상태 양호함에도 불구 지출 규모 비슷 2차 세계대전 후 지출액 증가 시작, 피에르 트루도 정부 이후 급증  …
05-20
사회/문화
산사태 피해 가능성, 일부 지역 대피령 선포 대홍수 발생 원인, 많이 내린 비와 더불어 녹은 눈 오카나간 지역이 사상 최악의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산사태 피해 가능성이 있는일부 지역 주민들…
05-20
사회/문화
웨스트젯 조종사 1천4백여 명, 62% 찬성으로 노조 결성하기로  캐나다 항공 조종사 협회, 웨스트젯 가입으로 세계 최대 조종사 노조  웨스트젯 CEO, "노조 결성에 실망이나, 건설적 대화에 초점 예정" 노조 …
05-20
경제
[5월 19일, 유가 동향]  감산 합의 연장 기대에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근 한달래 고점까지 …
05-20
사회/문화
친이민 정서 뿌리 깊은 캐나다, 미국 및 유럽과 달라 6개월만의 두 번째 조사, 친이민 정서 높아지고 미국 호감도 떨어져 젊은층, 외국 태생, 고학력, 고소득일 수록 친이민 성향 자유당 지지자 친이민 vs 보수당 …
05-15
경제
2월 GDP 중 부동산 관련 생산액, 전월 대비 0.5%나 늘어 부동산 분야 제외할 경우, 2월 GDP 오히려 감소 온타리오 올해 '토지 이전세' 30억 달러 초과 전망, '균형 예산' 좌우 국내 경제 부동산 의존도, 직접적 영향력…
05-15
정치
이번 총선 최대 승리자, 캐스팅 보트 쥔 '녹색당' 자유당, 1당 차지 불구 과반수 확보 실패로 '소수 정부' 전락 신민당, 지난 총선 비해 의석수 크게 늘어나 강력한 대항마 부상 지난 9일에 열린 비씨주 총선에서 …
05-15
경제
올해 긍정 요인, 에너지 단가 18% 인상 및 오일샌드 화재복구 정상화 내년 긍정 요인, 봄바디어 신형 항공기 도입 덕분 항공산업 활성화 캐나다 무역 개발원, "미국 및 유럽 성장세로 악재보다 기회 많을 것" 올해…
05-15
사회/문화
65세 이상 부모 둔 국민, 연간 평균 봉양 비용 330억 달러 지출 노인 부모 둔 자녀 14%, 200만 명 부모 봉양비 부담 노령화로 인해, 자녀의 부모 봉양 심화 예상 저소득층 자녀, 부모도 저소득층으로 자산 없어 더욱 …
05-15
사회/문화
노인 인구수, 작년에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수 추월 국민 평균 수명 82세, 고령 인구 중 여성 비율 계속 높아져 10년 후 노인 비율 25%, 아동 비율 16% 예측 작년 여성 비율 50.9%, 85세 이상에선 여성이 두 배 많아 급…
05-15
경제
4월 일자리 3천2백개 소폭 증가, 증가 추세 지속에 의미  4월 전국 실업률 전월 비해 0.2% 감소 6.5%, 경제불황 때보다 낮아  일자리 증가 불구 임금 상승 낮아,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요인 없어  전년 대…
05-15
사회/문화
빈집 원인 시각, 투기 목적 보유 vs 임대 수익 노린 안전자산 투자  토론토 '빈집세' 추진 검토, 밴쿠버 내년 2월부터 시행  밴쿠버 10년간 발생한 '빈집' 문제, 이제 토론토로 확산 후 시작  거주 여부 …
05-1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 속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돼 한국의 희망을 드높였다고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드메일이 12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날 '떠오른 문(Moon)'이라는 제목의 사설에…
05-15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