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엔브리지 대량 정리해고, 불경기 탓 아닌 예고된 합병 영향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5:33 조회 : 44925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41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엔브리지(Enbridge Inc.)가 1천 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한다고 밝혔는데,엔브리지'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스펙트라 에너지'를 인수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이와 같은 대규모 인력감축계획을 발표했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엔브리지는 전체 17,000명 가량의 직원 중에서 약 6퍼센트에 해당되는 1천 명을 줄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2월 27일 체결된 스펙트라 에너지사의 인수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엔브리지사의 토드 노지어 대변인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우리는 매우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두 개의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잉여 인력이 발생하게 되고 조직의 효율성을 위해 1천 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에서 해고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회사 모두에서 정리해고가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밝혔다.

또한 엔브리지사가 현재 휴스턴 다운타운에 있는 사무실을 연말까지는 외곽 지역으로 옮길 것이며, 스펙트라와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게 될 것이란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지난해 9월에 총 370억 달러가 투자되는 초대형 합병계획이 발표됐을 당시에 엔브리지사는 두 회사가 합침으로써 5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당시에 엔브리지사의 알 모나코 사장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인수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예상되는 절감액의 60퍼센트가 2017년에 이뤄지고 30퍼센트가 2018년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엔브리지는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캐나다와 미국에서 53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한편, 채용전문기업인 헤이스 캐나다(Hays Canada)의 짐 피어슨 부사장은 이번의 정리해고는 경제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합병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국내 에너지 기업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어려움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며, “두 개의 큰 회사가 하나가 됐다. 이로 인해 중복되는 인력이 발생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잉여 인력들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 직원들에게는 불행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이미 합병이 발표될 때부터 예고됐던 일이 전개된 것이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석유 및 가스 업체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장기적인 차원에서 직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볼 때 신규 인력 채용에 있어서 긍정적인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에너지 산업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오일샌드 산업의 중심지인 앨버타주의 경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오일샌드 기업의 본사가 밀집해 있는 캘거리는 사무실 공실률이 30퍼센트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도시를 떠난 상태이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넘쳐 났던 캘거리와 에드먼튼은 이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할 정도로 실직자들이 속출한 바 있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최근에 국제유가가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다소 긍정적인 시선을 표출하고 있다. 게다가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수 증가와 수출호조, 그리고 소매와 도매 매출의 증가 등으로 인해 에너지 산업 역시도 몇 년 동안의 암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관측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34c7bb6c003c9186ecfa597caccb5308_1491562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캐나다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
04-06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이번 주 월요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8월의 도매매출이 628억 달러로 0.5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특히 개인용품과 가재도구, 그리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분야가 …
10-31
경제
올해 들어 폭풍 같은 열기를 보이며 큰 호황을 누리던 캐나다의 경제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0퍼센…
10-07
경제
캐나다의 6월 도매판매가 614억달러로 전월대비 0.5% 줄어 9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체 7개 중 5개 부문이 판매 감소를 나타냈으며 자동차/부품(-1.0%), 식품/음료/담배(-1.0%), 장비(-0.6%)가…
09-01
경제
캐나다의 5월 실질 GDP가 1조7338억 달러로 전월대비 0.6%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에너지 업종이 4.6%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에서 9월 추가 금리인상을 단…
08-13
경제
알버타주에서는 1만 4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국내 경제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인 고용률에 있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
08-13
경제
지난 5월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월간 기준 0.6%로 지난 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8일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성장률이 전달에 비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
07-29
경제
캐나다 경제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깜짝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캐나다 통계청은 5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달 대비 0.6%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0.2%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n…
07-29
경제
국내 경제가 지속적인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GDP) 역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연방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
07-08
경제
3월 국내 노동자의 소득이나 주 노동 시간은 전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연방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3월 노동자 평균주급은 966달러로 전달에 비해 0.2% 상승하…
06-03
사회/문화
1980년대 '양배추 인형' 및 1990년대 '다마고치' 이후, 최고 히트 상품 업체 주장, 공식적으로 입증된 바 없지만 매진 사례 혹시 당신 본인이나 자녀가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거나 불안과 초조감에 시달리거나, 아…
05-20
경제
올해 1월 전국 평균 주급, 작년보다 1.8% 올라 앨버타주, 2015년 초 시작된 주급 하락세 주춤 국내 직장인의 평균 주급은 올해 1월 기준 967달러로 1년 새 1.8% 상승했다. 연방 …
04-08
사회/문화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04-08
경제
월 GDP, 전월 대비 0.6% 및 전년 대비 2.3% 성장 20개 분야 중 15개 성장, 수출 및 제조업 호조 석유산업 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시절은 지난듯 기준 금리 내년까지 변동 없을 전망 올해 1월에 국내 GDP가 예상을 뛰어 …
04-08
경제
2월 수출 실적 1월보다 2.4% 하락, 경제회복 전망에 다소 먹구름 ​ 전문가들 5억 달러 흑자 예상 불구, 뜻밖의 적자 전환 국내 경제 완만히 성장 중, 유가 폭락 충격의 터널에서 막 벗어나 석유 및 가스 분야 투자…
04-08
경제
지난 1월 캐나다의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2.2% 늘어 7년 만에 최고 증가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소매판매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소매 판매 실적이 총 460억 캐나다달러(약 38조7천억원)에 이른 것으…
03-25
경제
지난해 10월에 캐나다의 경제가 전혀 예상치 못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제조업 분야의 경우 3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
01-06
경제
정당화할 수 없는 비합리적 요금, 최대 89% 인하 명령 연방정부가 초고속 인터넷 도매업체들의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가&…
10-14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