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경제]

갈림길에 선 BC LNG 사업, 어떻게 되나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03 (목) 23:39 조회 : 46692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61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는 북미에서 가장 비옥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한 셰일 오일 및 가스 지대이며, 최근 셰일가스전에서 급속한 생산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혼 리버 광구와 함께 캐나다 연간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몬트니 지역의 가스자원 매장량은 천연가스의 경우 127억 bbl, 천연가스가 4274 ToF에 이른다.

반면 BC 서부 LNG 수출 터미널건설 프로젝트는 18개 사업계획 승인이후, 기존 투자기업들까지 사업을 철회하는 등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25일에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사가 인도와 캐나다를 잇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프로젝트 철회를 발표했으며, 7월 현재 스콰미시 지역 우드피브르 LNG 프로젝트만이 유일하게 진행중이다.

많은 기업들이 BC 서부해안 LNG 수출시설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투자했으나 이들이 손을 뗀 가장 큰 이유는 운송비용이었다.

생산지에서 서부해안까지 가스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최소 7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쉘과 페트로나스가 제안한 것 같은 투 트레인 LNG 액화처리 공장의 경우 파이프라인 건설 비용만 250억에서 300만달러에 육박한다.

결국 BC는 저렴한 LNG 생산비용에도 불구하고 서부해안까지 발생하는 운송비용 부담 때문에 수출터미널 건설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현재 BC LNG의 유통경로는 미국 걸프 코어스 공장에서 처리돼 맥시코로 보내진다. 북미 지역에는 이미 충분한 파이프라인 시설이 갖춰져 생산된 가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다.

캐나다 에너지 생산기업 페인티드 포니 에너지에 따르면 미국 업체들은 캐나다 생산업체로부터 가스를 2.50달러/MMBtu의 가격에 구매, 멕시코에 3.50달러/MMBtu의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미국의 에너지 생산기업 체니에르 에너지는 이미 앨버타 인근 몬트니 지역의 LNG 생산업체와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BC 지역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국가에너지보드(NEB)는 BC LNG 생산 프로젝트의 강점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 가스와 아시아 시장 근접성, 낮은 기온으로 가스액화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 등을 든다.

그러나 높은 자본비용에 낮은 LNG 가격으로 인한 기업 이윤감소와 미국 업체와의 경쟁, 정부 사업승인 기간 지연, 생산자에게 불리한 세금 시스템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은 수출터미널로 언제든지 변경 가능한 기존 LNG 수입 터미널과 기존 북미 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 유리한 세금제도를 갖추고 있어 결국 BC의 LNG 생산은 과거 앨버타 지역에서 직면한 것과 동일한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따라서 미국을 벗어난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이 지역 에너지 사업의 큰 과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재 전망에 따르면 2024년까지 LNG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 시장의 LNG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가정할 경우 22019년 또는 늦어도 2020년까지 신규 LNG 프로젝트가 이뤄져야 하는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전 세계 가스수요가 향후 5년간 연간 1.6%씩 증가할 것이며 중국이 전체 소비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확대를 위해 현재 6%인 천연가스 비중을 2020년까지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나,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수요는 호주와 카타르에서 선점할 수도 있다.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량 감소에 크게 반등....WTI 48.75달러

국제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 48.75달러로 크게 반등했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 25일 1주일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0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의 이후 대미 원유 수출량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으며, 캐나다 석유업계 역시 대미 원유 수출을 최대 1일 660만 배럴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 원유 재고량이 더 줄어들기 전까지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며, 원유시추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비용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연준(FRB), 기준금리 동결...소비자물가 둔화 우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물가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근거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FRB는 실업률이 4.4%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 시장은 살아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나치게 낮다고 설명했다.

FRB에서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경제학자들 상당수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는 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이 계속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가 향후 더 저렴한 가격을 노리고 구매를 늦출 경우 장기적인 경제성장률 둔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적자가 7월에 1억 1,4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
09-11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캐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09-1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사회/문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이동통신 개통률은 G7 선진국들 중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는 3,630만 명의 인구 중에서 3,150만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이 매우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2.9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5월에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화학제품과 기계류, 그리고 목재관련 분야의 업종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07-25
경제
최근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 업체들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의 신규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07-25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필립 제콥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되는 친환경 주방도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먼치(Greenmunch’s)라는 명칭의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6개월 뒤에는 생산품목을 확장했는데 종…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