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이주 캠페인 ‘Alberta is Calling’
알버타 주정부는 지난 8월 15일 토론토와 밴쿠버로부터 숙련된 기술자들을 알버타로 유치하기 위해 ‘Alberta is Calling’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6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라디오, 온라인, 대중교통, 그리고 빌보드에 광고를 시작하였습니다. 알버타 주 수상 제이슨 케니(Jason Kenney)는 기자 회견에서 이 캠페인을 “알버타가 캐나다 전역의 숙련직 노동자들을 부르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광고 캠페인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국한, 가장 큰 두 대도시로부터 숙련 기술자들을 알버타로 유치하려고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낮은 실업률로 모든 정부가 근로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점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번 캠페인의 대상자는 타 주에 거주하는 캐네디언이나, 해외에서 캐나다 이민을 고려하는 이민 희망자들도 정착지 선정 시, 좋은 참고 자료가 될 만한 내용으로 알버타의 장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캐나다의 대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높은 임금과 삶의 질과 낮은 생활비를 어필하며 알버타로의 이주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주 별로 생활 환경이 판이하게 다르고 특히 이민법도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캐나다 이민을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지역 선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버타 이주 캠페인에서 알버타는 “더 높은 급여, 더 낮은 임대료”, “통근 시간은 단축하고 더 큰 집으로 퇴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적극적으로 알버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슬로건은 토론토와 밴쿠버의 주택 가격 문제와 생활비 등 경제 문제를 알버타와 대비하여 알버타 이주에 대한 장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알버타 주가 주정부 판매세와 연료세가 없으며 평균 임대료는 $1,266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드먼턴에서는 밴쿠버에서 1채의 집과 같은 가격으로 4채의 집을 소유할 수 있다" 라고 지적하며 다소 부담 없는 주택 구입 비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하나인 캘거리와 자연, 일조량, 산이 풍부하다는 환경적 장점과 요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로자들에게 눈에 띌 만한 슬로건으로는 임금 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간호사, 배관공을 예를 들고 있습니다. “알버타는 기술, 의료 및 숙련된 무역 분야의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평균 소득은 약 $72,500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중간 세후 소득을 제공합니다. 그 다음으로 임금이 높은 주는 온타리오주로 $66,600,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가 $65,700”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알버타는 오일 위주의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3년 동안 영화 및 텔레비전, 기술, 농업, 재생 에너지, 항공 및 물류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화는 구직자들에게 이 전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되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경제성, 생활, 직업에 대한 알버타 주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연구와 보고서가 있으며, 2022년 3월 프런티어 공공 정책 센터 및 도시 개혁 연구소의 국제 주택 구입 가능성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드먼턴을 세계에서 가장 집을 사기 쉬운 도시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반면 밴쿠버는 가장 어려운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7월의 알버타 비즈니스 위원회(Business Council of Alberta)의 분석에 따르면 알버타에 있는 기업의 78%가 올해 2022년,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2021년 7월에 52%에 비해 훨씬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번 주 캠페인을 발표하면서 알버타 주 수상은 “알버타의 회복 계획은 알버타 경제 성장에 매우 효과적이나, 우리는 현재 여러 부문에 걸쳐 숙련노동자 부족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행히 알버타는 캐나다에서 최고의 기회와 삶의 질이 보장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점을 캐나다 주요 도시에 살고 있는 캐나다인에게 알리고자 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알버타 이주 캠페인의 첫 번째 단계는 8월 5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알버타는 2022년 1분기 동안 5,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타 주로부터 이주하며 캐나다 내에서 가장 높은 주 간 이주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버타 주 수상은 이런 분위기라면 올해 20,000명의 인구가 알버타로 이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 이는 2010~2014년의 경제 호황과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일 경기의 하락으로 알버타 경제는 침체기를 겪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알버타 주정부의 산업의 다각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일자리 기회는 어느 주에 비해서도 많은 편입니다. 현재 알버타 주의 2022년 실업률은 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용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인 구직자의 관점에서 알버타는 이민 1세대가 운영하는 사업체가 많아 한국어를 하는 직원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취업에 큰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알버타 주 수상은 보도자료에서 캠페인의 첫 번째 단계에 대한 호응에 매우 만족하며, 소셜 미디어 참여뿐만 아니라 캠페인 웹사이트에 대한 놀라운 관심은 “알버타 주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버타 주정부는 8월 중순, 성원리에 1단계 캠페인 광고를 마쳤으며, 9월 21일부터 캠페인의 두 번째 단계를 시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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