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라이프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41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민/유학]

SK IMMIGRATION 허인령의 이민칼럼-평범한 유학생 엄마의 영주권 도전기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0-05-26 (화) 19:22 조회 : 14643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19-528


평범한 유학생 엄마의 영주권 도전기

어린 자녀의 유학을 목적으로 부모가 같이 캐나다에 와서 지내다 보면 처음 계획과는 달리 1~ 2년 후에 고국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기체류로 영어가 유창해지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캐나다의 자유와 여유로움이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유학생 엄마의 이야기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A씨는 2015년 여름, 초/중학생 자녀의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온타리오 주 런던에 정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부모 중 한 명이 ESL 과정에 등록하면 자녀의 학비가 면제되었기 때문에 A씨도 같이 영어공부를 할 생각에 학생비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A씨는 캐나다에서 첫 해를 보낸 후 큰 아이가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상의 끝에 캐나다에 더 남기 위하여 영주권을 받는 방법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A씨는 ESL을 마치고 비자를 연장하여 2년제 컬리지 요리과정에 입학했고 졸업 후 취업비자 PGWP를 받아 취업처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오픈비자가 있더라도 같은 지역에서 영주권 스폰서의 자격을 갖춘 고용주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6개월 동안 많은 이력서를 보내며 지원한 끝에 자신을 고용하려는 곳을 찾았는데 급여, 근무시간 등 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워낙 취업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 또한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고용주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영주권을 목표로 하기에 스폰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눈 채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고용조건이나 영주권 수속일정에 대한 논의는 없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A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영주권을 목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두 명 더 있는데 고용주의 자격조건 유지 등의 목적으로 자신이 자격이 된다해서 그냥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 년 넘게 일을 하고 나서야 고용주와 구체적인 계획을 의논했는데 고용주는 직원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우선 지원하고 다른 사람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영주권이 몇 달 만에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런 방식이라면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노력했고 동료들과 경쟁의식으로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했습니다. 

간혹 주변에서 영주권이 가능한 주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들었지만 자녀를 데리고 가기는 엄두가 나지 않았고 그간 들인 노력과 시간이 아까워 온타리오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반드시 영주권을 받아 내겠다며 굳게 다짐하던 A씨였습니다. 그러나 1년 반 이상 시간이 흘러도 영주권 신청 접수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에 조금씩 절망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면 어찌되었든 영주권의 길이 보일 것이라 굳게 믿었는데, 이제 10학년을 마쳐 곧 대학진학을 준비해야 하는 큰 아이까지 있어 더 이상 의미 없이 시간을 지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오직 영주권 취득에 포커스를 두고 어디든 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정작 눈을 돌려 찾아보니 알버타 주와 사스카츄완 주는 이상할 만큼 영주권 진행이 쉬워 보였습니다.

한 달여 간 구직활동의 결실로 A씨는 에드먼턴 외곽 중소도시에서 쉽게 취업처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취업처를 찾을 당시만해도 전화 인터뷰만으로 쉽게 고용이 되었고, 영주권을 위한 영어성적도 CLB 5에 해당하는 IELTS Reading 4.0, Listening/Writing/Speaking 5.0점 밖에 요구되지 않는데 영주권 진행을 위한 고용주 스폰 또한 필요 없다고 하니 A씨 입장에서는 사기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주 이동을 하고 보니 이전보다 훨씬 작은 식당인데도 영주권을 위해 일하는 직원이 3명이나 되었고 순번을 기다릴 필요없이 때가 되면 알아서 영주권을 신청하고 있었습니다. 편안하고 마음씨 좋은 사장님 덕분인지 아니면 영주권에 대한 부담이 줄어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A씨는 이전과 같은 일을 해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A씨가 일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알버타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이 Alberta Opportunity Stream (AOS)로 개정되었는데 필요한 영어 CLB 5 (2020년 현재 CLB 5)는 이미 온타리오에서 받은 상태였으며 LMIA를 통하여 비자를 받는 동안 PGWP로 알버타 6개월 경력을 쌓았습니다. 여기에온타리오 주에서의 경력 1년 반까지 합산하니 AOS 프로그램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자격이 신청 후 3개월만에 주정부 승인을 받고 연방 이민국의 13개월 추가심사를 거쳐 총 16개월만에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A씨와 아이들은 너무도 기쁘고 행복했지만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오랜 기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영주권 프로그램을 위하여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지 스스로에게 조금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한국에서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기러기 아빠로 지낸 남편을 좀 더 웃는 얼굴로 볼 수 있게 되었고 이제부터 진정한 캐나다 라이프가 시작된다는 사실에 행복했습니다.

이처럼 캐나다에서 출발은 비록 자녀의 영어공부로 시작했으나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캐나다에 더 머무르고 싶고 이를 위하여 영주권까지 생각하게 되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이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당장은 영주권에 대한 계획이 없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하거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알아 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만약 어느 지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면 주변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SK IMMIGRATION & LAW

Calgary: Suite 803, 5920 Macleod Trail SW Calgary, AB, T2H 0K2. 
Office: 1-403-450-2228-9, 1-403-249-0200, 070-7404-3552

Edmonton: Suite 610, 10117 Jasper Ave Edmonton, AB, T5J 1W8. 
Ofice: 1-780-434-8500 Fax) 1-866-661-8889, 1-866-424-2224      
Website / Youtube / Facebook / Instagram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41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건강
등장인물 캘도사(캘거리 도사): 록키 산에서 20년간 수련한 건강지킴이 도사. 나제자: 현대생활에 지친 약골 직장인. 건강해지는 것이 삶의 목표…
02-18 15144
이민/유학
음주운전과 사면- 사례를 통하여 알아보기캐나다 이민 심사는 우선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만족해야 하고, 다음으로는 결격사유, 즉 입국불…
06-23 15141
건강
등장인물 캘도사(캘거리 도사): 록키 산에서 20년간 수련한 건강지킴이 도사. 나제자: 현대생활에 지친 약골 직장인. 건강해지는 것이 삶의 목표이다…
02-03 15039
이민/교육
캘거리 아니 캐나다에 사는 교민, 특히 어린아이를 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 언어능력 키워 주기 이…
09-16 14976
이민/유학
입국 시 취업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점팬데믹으로 인해 필수 여행을 제외한 여행이 제한되는 가운데, 지난 3월…
12-01 14940
이민/유학
매년 1월말에 접수를 받던 부모 초청이민이 올해는 COVID-19로 인하여 거듭 연기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10월 13일에 ‘2020년 부모 초청이민 의향서’ …
10-20 14931
건강
지난달 13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 스누지’에는 정선근 재활의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정 교수는 “허리가 아픈 것은 …
02-07 14925
건강
학 물질에 과민한 사람은 알레르기나 공황발작에 시달릴 수 있고, 우울장애나 알콜 중독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 사람들은 보통 옆 사람의 이상한 향…
09-05 14919
이민/유학
비자가 끝났어도 캐나다에 있다면 방법이 있다COVID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정부 시책으로 많은 비즈니스가 셧다운되고 임시 실직사태를 불러왔습니…
02-02 14904
건강
AHS(앨버타 보건 서비스)는 홍역이 확진된 사람의 행동반경이 세인트 앨버트와 에드먼튼 이었고 이에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아래 위치에 있던 사람은 …
02-08 14880
이민/유학
자가격리, 26주 파일럿 프로젝트 시행알버타 주는 오는 11월 2일부터 캘거리 국제 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규정 완화 파일럿 …
10-28 14859
건강
등장인물 캘도사(캘거리 도사): 록키 산에서 20년간 수련한 건강지킴이 도사. 나제자: 현대생활에 지친 약골 직장인. 건강해지는 것이 삶의 목표이다.…
08-25 14844
건강
등장인물 캘도사(캘거리 도사): 록키 산에서 20년간 수련한 건강지킴이 도사. 나제자: 현대생활에 지친 약골 직장인. 건강해지는 것이 삶의 목표이…
11-24 14745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 레이크 루이스 관광청이 스키 & 스노보드 애플리케이션 '로키 리플레이(RockiesReplay)'를 선보였다.'로키 리플레이'는 밴프의 빅3…
01-23 14721
이민/유학
021년 알버타 주정부 이민 전망- 알버타 Express Entry 재개 ‘연방 Express Entry 프로그램’ (이하 연방 EE) 외에 각 주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과 자격요…
01-27 14712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