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라이프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3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세련된 한정식 ‘한상’ - 미가락(美家樂)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16 (금) 15:38 조회 : 22053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19-340

그럭저럭 한끼를 때우며 일상에 지친 그대를 위해 우리가 달려갑니다. 이름하여 캘거리 식신 원정대!

반드시 캘거리 최고의 요리를 찾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조금씩 이지만 다양하게 먹고 싶을 때 그리고 한국의 정갈한 반찬들을 쭉 늘어 놓고 먹고 싶은 그런 느낌 ?”

“반찬을 쪽 늘어 놓고 먹는 건 한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인데. 그것도 옛날 임금님이 드시던 한정식 같은 거”

“OK, 그래 맞아! 한정식”

“생각할 수록 먹고 싶네, 근데 이곳 캐나다, 거기서도 캘거리, 이곳에 한국식으로 한정식을 하는 곳이 있을까? 그리고 가격도 꽤 할 텐데……먹고는 싶고 부담은 되고 어쩌지?”

그래서 찾아갔다! 캘거리 맥클레오드 트레일에 위치한 미가락. 지난 7월에 Grand Re Open한 미가락에 한정식 메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미가락은 검증된 뛰어난 주방장과 함께 메뉴 개발을 했고 그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이 한정식 메뉴라고 해서 찾아갔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뒤 찾아갔다. 그러나 손님들이 꽤 있었다. 특히 단체로 온 손님들이 룸에 있었다. 옷 차림을 보니 골프를 한게임 하고 오신 모양이다. 내부 인테리어나 공간 등이 골프 라 든지 협회의 모임 이라 든지 하는 중소 규모의 모임을 하기에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가장 의미를 두는 것은 가족 단위 방문 손님이라 하겠다. 직원은 상시 8-10명 정도가 근무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여기요! 한정식 런치 메뉴(한상) 주세요

한정식 이라 함은 밥과 반찬을 놓고 먹는 한국음식으로 시간에 맞추어 요리가 하나씩 나오는 음식인데 주 요리 전에 먹는 전채 요리 곡물 위주의 주식 요리 와 반찬 그리고 후식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오래전에는 이 모든 반찬이 한꺼번에 한 상에 차려서 나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례대로 나오는 코스요리처럼 변형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을 기다리는데 정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요리부터 차례차례 나왔다. 사실 정말 하나씩 차례로 나온 것은 아니고 3-4 가지씩 묶어서 나왔다 하지만 음식의 분류에 따라 나온 것은 맞다. 정말 모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다 나온 음식들을 모아서 보니까 정말 제대로 된 한정식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_IMG_0962.JPG

세련된 한정식 ‘한상’

‘한상’은 기본찬에서부터 우리가 평상시 먹기 힘든 요리까지 정말 다양하게 구비 되어 있었다. 하나씩 맛을 보았다. 우선 맨 처음에 나온 죽 요리. 죽 요리야 말로 가장 쉬워 보이지만 그 집의 수준을 결정할 수 있는 요리이다. 죽 과 밥 즉 쌀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좋아야 기본적인 밥이 좋아지고 그 기본이 없으면 이미 끝난 게임. 그런데 ‘한상’의 죽은 끈적이는 정도(점도), 쌀알의 물컹한 정도(익힘)가 적당하고(사실 약간 찰 지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간이 섬섬 하지만 간장을 넣을 필요는 느끼지 못했다. 약간의 간이 이미 되어있는듯. 야채나 나물 류도 전체적으로 짠맛은 안 나고 오히려 약간 섬섬한 듯 그리고 새콤한 맛이 더 있는듯 했다. 그리고 고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의 불고기 스타일은 아니고 직화구이에 가까웠다. 그리고 잡채 라든지 양념게장 같은 반찬이 있고 역시 밥과 된장찌개 가 나왔다. 국 대신 된장찌개가 나온 것 같다. 된장찌개는 짜지않고 시원스런 맛 이었다. 그러고 보니 모든 음식에서 너무 짜다 거나 너무 맵다 거나 하는 맛을 느낄 수 없었다. 그건 아마도 어느 계통의 사람이 오든지 (아시안 이든지 캐네디언 이든지) 힘들이지 않고 부담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오래된 전통에서 현대 서양의 기술을 접목시킨 음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방장에게 질문을

주방장에게 몇가지를 물어 보았다. 한정식은 손이 매우 많이 가는 음식인데 왜 이런 걸 고집하냐 고 말이다. 주방장은 손이 많이 가지만 한정식의 매력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손이 필요하면 인원을 보충해서라도 이 요리를 이곳 교민 분들과 캐네디언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정말 이윤 하나 없이 손해볼 요량으로 시도하 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것이 두루 입소문을 타고 나가서 인정받으면 가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다른 메뉴의 매출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그 날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한정식이 전통적 방식과는 약간 다른 것 아닙니까? 라는 질문에는 한식의 우수한 면과 양식의 우수한 면을 접목시키는 걸 택한다고 했다. 사실 나는 한식이 무조건 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점에서 그런 겁니까? 라는 질문에는 보쌈의 경우 전통 방식은 돼지고기를 물에 끓이는데 그러면 육즙이 빠져나간다는 것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고기를 물에 끓일 때 팩을 싸서 끓인다는 것 즉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익혀진다는 것이다. 또한 양념게장의 경우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병균이 있거나 청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냉동을 시켜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인데, 미가락은 레몬 과 식초를 사용 천연 살균하므로 시중의 참치나 연어보다 안전도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리고 몇가지 재료는 캐나다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재료도 있는 것 같은데……라고 질문하니 한국에서 직접 가져오는 재료도 있다고 한다. 이런 한정식을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고 캐네디언의 발걸음도 늘고 있으니 입소문 제대로 나는 중 이라 하겠다.

s_02.JPG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이곳 캘거리에 사는 우리들 한국에서 먹던 나물들 그거 집에서 해 먹는 거 만만치 않다. 그건 어려워서 라기보다는 약간만 먹어도 분(?)이 풀릴 만한 음식인데 집에서 괜히 많이 해 놓으면 처음엔 먹다가 얼마 지나고 쓰레기 통으로 골인. 또는 해 먹고 싶은데 이곳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들도 있다. 이런저런 어려움으로 누군가 조금씩 기호에 맞게 갖다 바쳐 줬으면 하는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정식 메뉴는 아주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고 하겠다. 거기다 좀처럼 먹기 어렵다는 양념게장까지. 이거 장난 아니다. 이거 하나로도 가격은 아깝지 않은 듯 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세련된 한국 전통의 한정식을 맛 볼 수 있는 미가락의 ‘한상’. 그야말로 가격대 성능비가 최고인 요리라고 추천하고 싶다

장소협찬, 요리제공: 미가락(美家樂) Migarock (17-7400 Macleod Trail SE, Calgary AB T2H 0L9)

연중무휴 이며 영업시간은 11am—12pm. 그 외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Tel: 403-452-1020

Home Page: www.migarock.ca

기사작성: Woody Kim기자

사진 촬영: Nicholas Hwang

맛집 기행 취재요청은 trinityjazzac@gmail.com 로 신청하세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5 13:52:05 리빙센스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0:11:19 맛집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0-01-26 18:54:11 여행/맛집에서 이동 됨]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이민/교육
캐나다 시민이민부가 최근 공개한 「2013년도 캐나다 이민 통계자료」중 한인 이민 동향 및 이민 통계에 관한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한인 이민 동…
09-10 50979
일반
다양한 국가에서 새로운 이민자들이 캐나다로 옵니다.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은행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어느 나라의 은행 시스템은 캐…
02-22 41469
일반
주요 7개국(G7) 중 하나며 올해 기준으로 1264억 캐나다달러(C$)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캐나다 건설시장이 향후 10년간 개발도상국 못지않게 4.5%의 활…
12-07 38757
일반
캐나다 연방정부 LNG 산업 신규 세제감면 조치 발표-2015.02.24 1.캐나다 연방정부는 최근 유가하락과 LNG 국제시장의 경쟁심화로 서부 캐나다 지역에서 &…
02-25 32298
일반
1. 캐나다 주요 정책연구기관인 Fraser Institute(밴쿠버 소재)가 2.24 발표한 ‘2014년도 광업투자 선호지역’ 설문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부캐나…
03-03 28887
이민/교육
바로 어제,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치뤄졌다. 시험 종료와 함께 정답이 공개 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즉시 결과를 예측 할 수 있다 이전만해도 수능 이후 …
11-08 27027
그럭저럭 한끼를 때우며 일상에 지친 그대를 위해 우리가 달려갑니다. 이름하여 캘거리 식신 원정대! 반드시 캘거리 최고의 요리를 찾아 여러분께 소…
11-05 25815
이민/교육
비자 취득 방법 기본적으로 개인의 비자 취득은 각 나라의 주권사항이므로 반드시 해당 주한대사관에 직접 문의해 보셔야 합니다. 아래 '사증면…
02-20 22488
그럭저럭 한끼를 때우며 일상에 지친 그대를 위해 우리가 달려갑니다. 이름하여 캘거리 식신 원정대! 반드시 캘거리 최고의 요리를 찾아 여러분께 소…
09-16 22056
이민/교육
최근 어학연수가 시즌을 타면서 학원가에서는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은 국토가 넓고 다양한 수준의 학교와 교육 프…
08-12 22020
여행
​캐나다 로키가 있는 알버타, MUST VISIT 여행지 10곳! 캐나다 로키가 있는 알버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독특한 매력을 가지…
03-25 21348
건강
드디어 캘거리에도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실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수영장은 갈 수 있지요, 하지만 왠지 여름철이 되면 호수나 바닷가를 한번…
07-15 20673
북극해 '북서항로'의 여름철 해빙으로 캐나다의 북극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27일 CBC방송에 따르면 북부 누나붓 준주(準州)의 케임브리지 베이가 북…
08-29 19317
이민/유학
마니토바 주정부 사업이민, 어떻게 진행될까?2014년 이후 연방 순수투자이민과 연방 기업이민 프로그램이 모두 폐지된 후 각 주정부에서 시행하는 사업…
05-06 18792
이민/유학
LMIA없이 취업비자 받기 1부- 주재원 비자주재원 비자는 한국 혹은 해외에 본사를 둔 회사가 캐나다에 지사/자회사를 설립하고 직원을 파견하는 경우 발…
08-13 18264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