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겨울에 전세계의 눈은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한국의 평창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올림픽을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중에서 상당수가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받기 위한 방문객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는 역사적인 유적지와 더불어 최첨단 도시들, 맛있는 음식 등과 같이 즐길 것들이 많지만 의료비가 비싸거나 혹은 의료를 받기 위해 장기간을 대기해야 하는 나라 출신의 여행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은 바로 의료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이른바 의료관광시장은 연간 9.1퍼센트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관광분야에 비해서 50퍼센트나 높은 수치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한국은 복잡한 이식수술이나 암치료, 그리고 전통적인 대체의학시술을 받기를 원하는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한국관광청은 2020년이 되면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수가 998,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정부 역시도 의료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인천공항에 의료관광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비자요구조건을 완화하며 법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의사나 의료인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들이 치료를 받는 것이 한층 수월해졌으며 여기에 한국 특유의 탁월한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인해 매우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의 낮은 의료비 역시도 외국인들의 의료관광을 촉진시키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각종 통계수치에 의하면 한국의 의료비는 미국이나 일본의 20~30퍼센트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비록 의료비는 저렴하지만 의료서비스의 질은 선진국에 비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한국의료의 또 다른 강점은 양의학과 한의학이 모두 발달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각 병원과 의원마다 최첨단 의료기기나 장비가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만나보기 힘든 최신기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한 것도 의료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는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3대 대형병원인 삼성의료원과 아산병원, 그리고 서울대 병원의 경우 모두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가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통계수치와 연구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높은 의학수준과 치료시스템은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환자들의 회복시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빠른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의료관광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져 가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의 경우 정부의 지원과 엄격한 시스템, 그리고 최첨단 IT기술의 접목과 혁신적인 기술 등을 힘입어 전세계에서도 가장 선두주자에 속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에 특히 한국 출신 이민자들과 후손들이 의료서비스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의 악명 높은 긴 의료대기기간과 시대에 뒤처진 듯한 인상을 주는 낡은 장비에 실망한 많은 한국계 인구들이 캐나다의 병원 대신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현상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는 한국출신의 이민자들뿐 아니라 캐나다 본토인들 역시도 저렴한 비용에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일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