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 대사에 신맹호(57)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최종현 전 외교부 의전장을 주이탈리아 대사에 임명하는 등 대사 10명·총영사 3명의 춘계 공관장인사를 단행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신 신임 대사는 이달 말께 부임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외무고시 19회 출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국제관계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외교부 부대변인과 불가리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2015년 4월 부임했던 조대식 대사는 일단 본부로 복귀하며, 17일을 전후해 출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는 지난 3일 토론토를 방문해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임 인사를 했다.
통상 캐나다 대사로 부임했을 때 3년 정도 머무는 것과 달리 조 대사는 2년 만에 돌아간다. 조 대사 본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외교가 소식통은 “한국에서 더 큰 일을 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의 이번 춘계공관장 인사는 대통령 선거(5월9일)를 앞둔 상황 등을 고려해 통상 30~40명이던 보직 이동을 절반 이하로 줄여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조대식 대사(좌), 신임 신맹호 대사(우) / 사진: 글로벌 코리안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