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뉴스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1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2017년 로키 맑은물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및 심사평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3-08 (수) 12:37 조회 : 29211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7-488

2017년 로키 맑은물 신춘문예 공모전 당선작 발표

시부문 당선작

장원 이상목 <목수 일기>

차상 정선화 <네게로>

수필 부문 당선작

장원 Julie Hong <좋은 사람 나비 효과>

가작 김미숙   <산 위의 사람들>

2017년 로키 맑은물 신춘문예 공모전 심사평

글 ,특히 시나 수필을 읽거나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신춘문예와 연결하여 간단히 말하면 새로움이다. 

즉 일상을 새롭게 해석하고싶은 욕망 그리고 그 반대로 낯선 타인의 세계를 느껴보고자 하는 것이 그 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춘문예에 작품을 보내는 분들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글을 쓰다가 그 글을 다른 세계에 올려 놓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며 그 글을 심사하면서 읽는 것은 그 분들이 건네 준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이 두 세계가 서로 엮어지고 맞물려서 하나의 축제를 이루기 때문에 신춘문예에 올라 온 작품을 읽는다는 건 신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특히 캘거리라는(이번부터는 그 대상을 로키 지역과 알버타로 넓히기는 했지만) 이민 인구가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의 작은 글쓰기 모임에 새로운 얼굴의 등장은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반갑기 그지 없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본선에 올라 온 네 분의 시와 두 분의 수필을 읽어보니 새로운 세계는 보였으나 색다른 경험보다 낯익은 사진을 보는 느낌이었다.

우선 시부문을 보면 대체로 응모자들이 일정 수준에 올라 있고 무난한 주제를 편안하게 대했다는 느낌이었고 그 중에서도 발군은 이 상목씨의 <목수 일기> 이다. 

한인 이민 사회에서도 그리 흔한 직업이 아닌 목수의 작업과 생활의 단면을 정밀한 대패질과 같은 글 솜씨로 우리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다른 작품들 또한 세련된 목공이 정성들여 만든 수준 높은 작품을 대하는기쁨 또한 누리게 해주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응모한 세 편의 시가 모두 비슷한 구조-이를테면 시조와 같은 정형률-를 띠고 있어서 다른 구조로 엮은 시를 보고 싶은 아쉬움은 있지만 이런 모습은 등단 후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다른 응모자들의 시세계도 나름 심사위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으나 기성 작가들을 흉내 낸듯한 문구나 진부한 표현들이 자주 보여 아쉬웠다.

따라서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 상목씨의 <목수 일기>를  당선작, 장원으로 뽑았으며 다른 세 분의 우열은 가리기 힘들었지만 익숙한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란 측면에서 정선화씨의  <네게로>를 차상으로 뽑았다.

수필 부문은 본선에 올라 오신 분이 Julie Hong 한 분이지만 그의 작품은 오래도록 많은 수필을 써온 기성 작가의 수필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지만 세련되게 구사한 어휘라든가 적절한 은유 그리고 문장의 구성력은 신인이라기엔 내공이 상당했으며 글이 전하고자 하는 방향도 분명하게 그려졌다.

따라서 당선작, 장원으로 뽑는데 누구도 이의가 없었음을 밝혀둔다.  

마감일 가까이 보내주신  김 미숙씨의  작품은  더 많은 노력을 바라는 마음으로 가작으로 추천한다.

이번에 뽑히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더욱 더 작품 활동에 정진하여 주실것을 당부드린다.

캘거리한인문인협회  

로키 맑은물 신춘문예 작품 공모전  심사위원회 일동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1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존경하는 캘거리및 원근 각지에 계신 동포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 가졌던 자그마한 변화의 시작으로 올해는 더 많은 복을 맞이 하겠다는 희망으로 캘거리 한인 사회가 되기를 소망…
01-01
사회/문화
존경하는 캘거리 동포 여러분. 그리고, 원근 각지에 계신 한인 동포 여러분. 지난 8월 18일은 광복절 73주년 및 조국의 건국 70주년의 기념일에 맞추어 이곳 캘거리 한인의 날 15주년 기념식 및 축제를 동포 여러분…
09-05
이민/교육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이민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4.3%가 이민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헬조선이다'라는 말에 얼마나 공감하는지 묻자 62.7%가 공감의…
12-12
이민/교육
2018년 1월 2일부터 시행될 AINP(Alberta Immigrant Nominee Program)에 따르면 기존  Employer-Driven and Strategic RecruitmentStreams 의 통합, Alberta Opportunity Stream 오픈 Self-Employed Farmer Stream 은 기존방식대로…
10-24
사회/문화
내년 겨울에 전세계의 눈은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한국의 평창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올림픽을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중에서 상당수가 한국의 첨단 의료기…
09-26
사회/문화
캘거리에서 수준 높은 음악이 공연되는 Charity Concert 를 개최 해서 이민 생활에 지친 한인 커뮤니티에 좋은 음악 및 문화 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그 수익금으로 지역 사회에 필요한 봉사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들…
09-19
이민/교육
EFC캐나다 유학 후 취업, 이민 박람회 개최 EFC캐나다 박람회가 지난 봄에 이어 올해 가을에도 한국을 찾아갑니다.  9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20일), 대구(21일), 전주(22일)등 전국에서 열리는 이 EFC 박람회…
09-02
이민/교육
최근 한국의 경쟁적인 사교육과 치솟는 집값에 지쳐 해외 이민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러 국가 중에서도 캐나다는 여유로운 삶과 높은 질의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게다가 유아교사 …
08-13
사회/문화
매니토바주 위니펙에 위치한 20여개의 스시 식당들이 무허가 이민 컨설턴트를 통해 한인들을 고용하고, 이민 수속에 들어가는 비용을 직원들의 임금에서 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지난 27일 국영 CBC의 보도에 …
07-01
이민/교육
지난 5월6일 토요일 1시부터 3시30분까지 한인회관 강당에서 캘거리 한인 건강 증진 협회 주최로 헬스 커리어 페어가 열렸습니다. 이번 페어는 한인 이민자들과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헬스 관련 커리어를 갖고자 …
05-12
사회/문화
캐나다라는 제 2의 고향에 자리를 잡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캘거리 한인여성회가 고민하며 준비하게 된 것이 바로 직업창출세미나였습니다. 캐나다의 …
04-14
이민/교육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2017년도 재미 한인 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의 캐나다 지역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기금 선발인원은 캐나다 전체 …
04-14
이민/교육
이민 5년차 영주권 갱신 대신 ‘U-턴’, 최대 이유는 ‘경제적 문제’  영주권 포기 규정 완화 및 10년 장기 비자 제도 도입 이후 크게 늘어 영주권 의무 거주 기간 위반자 재입국 금지, 장기 비자 선호  한…
03-11
사회/문화
2017년 로키 맑은물 신춘문예 공모전 당선작 발표 시부문 당선작 장원 이상목 <목수 일기> 차상 정선화 <네게로> 수필 부문 당선작 장원 Julie Hong <좋은 사람 나비 효과> 가작 김미숙   <…
03-08
일반
2017년 2월4일(토) 오후 4시 에덴 부룩 장례식장에서는 캘거리 한인회 초대회장을 지내신 김창영 박사의 장례예배가 있었다. 한인회 초대회장을 역임하신 김창영 박사는 지난 1월30일 90세의 일기로 별세하셨다. …
02-11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