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부가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담배 유해 성분 기준을 강화해 중독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건부는 이와 관련하여, 외부에 연구용역을 맡기기 위해 공고를 냈는데, 이에 따르면 담배 제조회사들에 대해 니코틴 등 중독 성분을 줄여 ‘순한 담배’만을 판매토록 규정하는 안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과 의문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찬성측은 “니코틴의 중독성은 이미 오래전에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이 성분을 낮추면 많은 흡연자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금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반대측은 “이는 잘못된 발상으로 오히려 흡연자만 늘리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대측 금연단체 관계자는 “니코틴을 더 흡입하기 위해 흡연 횟수가 늘어나고 이로인한 유해성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총인구 대비 흡연자 비율을 15%이내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번 니코틴 성분 억제 이외에도 포장을 단순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플래인 패키징(Plain packaging)'으로 불리는 '단순 포장'조치는 모든 담배의 디자인과 색상을 단일화하는 것으로서, 세계에서 호주가 첫 도입을 했으며, 유럽 일부 국가들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