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9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대학 강사들 파업, 토론토 1만명 시위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3-09 (월) 01:50 조회 : 58095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51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대학가가 비정규직 시간강사들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 대학의 시간강사와 조교 1만여명은 지난주 대학측과 벌여온 임금인상 협상이 결렬되자 일제히 피켓시위와 함께 파업을 벌였다. 

시위에는 캐나다 최고 대학인 토론토대에서 6천여명이, 요크대에서 4천여명이 각각 참가했다. 

요크대에선 지난 주말 양측 간 잠정 타결안이 도출돼 9일 노조의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지만 대학가 '두뇌 근로자'의 고용 및 취업 문제가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파업에서 드러난 노조측의 직접적 요구는 시간당 42캐나다달러(약 3만7천원) 선인 현 강사료 및 급여 수준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반드시 인상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강사료를 기본으로 이들은 1년에 약 200시간을 강의하면서 장학금과 급여 등의 명목으로 연간 1만5천 캐나다달러 수준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특히 토론토처럼 물가가 높은 지역에서 다른 일자리를 갖거나 대출을 받지 않고는 생계유지조차 어렵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일견 다른 직종과 단순 비교할 때 이들의 시간당 임금이 적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대학에서 정규직 전임 자리를 얻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박사출신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캐나다대학교직자연맹(CAUT)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매년 각 분야 박사학위 취득자가 6천여명씩 배출되지만 대학에서 충원하는 전임 교직 자리는 1천500∼2천개에 그치는 실정이다. 전임 교직 자리는 지난 10년 사이 10% 감소했다.

또 기업분야에서도 박사학위 소지자는 현장의 수요보다 해마다 1천500여명이 넘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그동안 고학력 인력이 기술경제 시대에 혁신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정부 정책 기조와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박사학위 소지자가 급증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9년 3천966명이던 박사학위 취득자가 2012년에는 6천393명에 달했다. 이에 비해 2008∼2011년 4년에 걸쳐 새로 충원된 정규 전임 교직은 3천30개에 불과했다. 

여기에 교직자에 대한 캐나다 대학의 인건비 지출은 현재 전체 예산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81년 이래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박사 출신의 한 강사는 "맡은 강의를 위해 전임 교수와 똑같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면서 추가로 다른 코스 하나를 더 가르쳐야 한다"며 "하지만 임금은 턱 없이 적고 강의 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로브지는 대학가 두뇌 사회에 진입 관문과 미래 전망에 대한 구조적인 분노와 좌절감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9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경제가 2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 6월까지 2분기 연속 성장 하락으로 인한 불황 논란을 벗어났다고 캐나다 언론이 30일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 7월 국내총생산(GDP)이 0.34% 증가해 전달…
10-02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동결했다. 통화가치 하락과 가계 지출이 저유가 충격으로부터 국가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캐나다 중앙은행은 9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09-09
경제
총선 이슈 급부상…여야, 경제 실적 공방 가열 캐나다 경제가 올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경기불황이 공식화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1일(현지시간)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0.5% 하락…
09-02
경제
제 유가 하락과 중국 경제 불안으로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연일 하락, 11년 만에 처음으로 캐나다달러 당 미화 75센트 밑으로 떨어졌다. 캐나다 달러화는 24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1 캐나다달러 당 미화 74.93센…
08-27
경제
캐나다가 경기 침체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CNBC는 6일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캐나다가 2분기 연속 GDP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2분기 연속 성장률 하락은 기술적인 경기 침…
08-07
정치
하퍼 총리 "총선은 인기투표가 아닌 리더십을 보는 것"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의회 해산과 총선 실시를 선언하고 경제와 안보를 내세워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퍼 총리는 2일(현지시간) 데이…
08-02
정치
일각선, 캐나다 제외 11개국만 우선 타결 전망도 나와 다자 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각료회의가 28일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개막한 가운데 캐나다가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막판 최대 변…
07-29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5일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0%로 낮춘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금리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
07-15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 산유지인 앨버타 주 곳곳에서 저유가로 생산을 포기한 시추공이 급증,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CBC방송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현지 석유 가스 생산업체들이 시추…
07-15
정치
'기술적 경기침체' 돌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이견 분분 최근 스티븐 하퍼 총리는 자국 "경제가 매우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올리버 재무장관은 "올해 확실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누구 말…
07-13
정치
어나니머스 "반테러법 입법에 항의해 감행" 주장 캐나다 정부 주요 기관과 의회의 웹사이트들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동시다발 해킹 공격을 당해 한때 전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킹…
06-17
사회/문화
유사 택시 영업인 우버에 강력 대처하고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 시가 우버 차량 40대를 강제 압류, 영치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몬트리올 시는 최근 수 주 사이 관내 우버 영업을 하다 적…
04-29
경제
저유가 한파로 캐나다의 에너지 부문 수출이 격감해 다른 부문의 활발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수출이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수출개발국(EDC)은 23일(현지시간) 저유가로 인해 올해 에너…
04-24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1분기 캐나다 경제가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면서 이같이 밝…
04-16
경제
중앙은행, 100대 기업 설문 조사 저유가의 충격파가 에너지 업계를 넘어 캐나다 전 산업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국내 100대 …
04-07
경제
캐나다 석유업계가 유가 급락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자리 8000개가 사라질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캐나다 싱크탱크 콘퍼런스보드 캐나다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전망…
03-29
사회/문화
캐나다 대학가가 비정규직 시간강사들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 대학의 시간강사와 조교 1만여명은 지난주 대학측과 벌여온 임금인상 협상이 결…
03-09
정치
연방정부가 캐네디언 퍼시픽 열차(Canadian Pacific Railway, TSX:CP)를 일터로 복귀시킬 법안을 오늘 상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입법부가 오늘 3,300명의 기차 기술자와 열차 운행자들의 파업을 끝낼 법안을 오늘 상정할…
02-16
경제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 정유회사 로열더치쉘이 캐나다 오일샌드 인력 가운데 최대 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로열더치쉘이 캐나다 오일샌드 작업 인력 3000명…
01-12
경제
무디스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신용도에 긍정적이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세계 11위 경제대국인 캐나다와 FTA를 체결했다.무디스는 "한국 (Aa3 안정적)과 캐나다 (Aaa 안정…
01-10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