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0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 내게는 득일까 실일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1 (토) 14:10 조회 : 53184
글주소 : http://www.cakonet.com/b/B04-15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으로까지 폭락함으로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잠시 회복되는가 했던 루니화는 다시 올해 5월 5일에는 72.5센트로 크게 떨어짐으로서 약세현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6월 들어 캐나다 달러는 거의 5퍼센트나 가치가 상승할 정도로 다시 강세로 전환된 상태이다.

특히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린 뒤에도 루니화의 상승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캐나다 달러의 강세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받게 되는 영향에는 무엇이 있을까?

경제구조상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손해를 입는 사람도 존재하게 된다.

외국의 자산이나 외국 투자상품을 많이 소유한 사람은 루니화가 약세를 기록하는 것이 유리해진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몇 년 동안이나 캐나다 달러의 약세로 인해 톡톡한 재미를 본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

따라서, 해외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현 단계는 투자하기 바람직하지 않은 시기로 간주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조적 투자에서 손을 떼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캐나다 달러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국제유가가 오르면 캐나다 달러의 가치도 오르고 유가가 하락하면 루니화의 가치도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루니화의 강세가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6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수입물품의 단가를 낮춤으로써 물가를 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캐나다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의류 등을 주로 수입물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루니화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에는 이들 제품들의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루니화의 강세는 해외여행의 비용을 줄여주는 순작용을 만들어낸다.

지난 몇 년 동안이나 루니화의 약세로 인해 해외이용 경비가 크게 치솟은 것을 경험한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루니화의 강세는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반가운 존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의 가치와 해외여행객의 수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년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의 수가 일년 전에 비해 8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로써미국을 찾는 캐나다인의 수는 3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시기는 정확히 루니화의 약세가 진행된 시기와 일치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크로스보더 쇼핑객들의 수도 줄고 쇼핑액수 역시도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캐나다 달러의 약세 때문인 것으로 간주한다.

반면에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캐나다인이 미국에서 구입한 물품의 액수가 거의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루니화의 가치가 외국물품 구입현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캐나다 달러의 상승은 또한 외국인이 캐나다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보다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값 안정화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 동안 집값이 폭등한 데에는 루니화의 가치가 낮아져서 외국인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캐나다 집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제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칼럼니스트, 제이슨 히스: 토론토, '오브젝티브 파이낸셜 파트너스' 소속 공인 재정설계사 겸 소득세 전문가]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5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0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 정부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시민들에게 'LGBTQ2 권리' 지원을 위해 정부 문서에 'X'를 표시하고 성별에 중립적인 여권 및 기타 정부 문서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09-01
경제
국제적인 금융기관이 캐나다의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소비자 부채와 집값, 그리고 향후의 금리인상 전망이 경제에 큰 불확실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Bank for International Sett…
08-26
이민/교육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사는 외국을 돌아다니며 떠돌이처럼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역시도 외국인 부모나 조부모들이 이 곳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하는 자녀나 손주들과 많은 …
08-26
경제
2017년을 맞이하여 캐나다 경제가 주요 선진국들 가운데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불확실하다는 분석…
08-25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에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2.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론토를 포함하여 전국의 주요 도…
08-25
사회/문화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
08-21
이민/교육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
08-14
경제
캐나다 앨버타주의 2017년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2.9%로 전망돼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켜졌다. 공장판매가 8.4%, 소비자판매가 9.0%씩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5% 하락해 모든 지표가 경기 회복세를 나타…
08-13
경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물가가 매우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독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큰 폭으로 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6월의 …
08-04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경제
캐나다의 가구 부채가 매우 높다는 경고성 자료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구 부채가 증가하는 것 이상으로 캐나다인의 순자산의 규모가 더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분…
07-29
사회/문화
'복합문화 주의'를 내세운 캐나다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2005년 이후 오히려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29일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에 따르면, 올해로 캐나다 건국 150주…
07-08
이민/교육
영어 시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시민권 신청이 반려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일간지 '스타'는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달 연방 자유당 정…
07-08
사회/문화
중산층 및 부유층 응답자 1/3, "집값 부담 커" 일을 하는 저소득층(워킹 푸어)의 절반은 터무니 없이 비싼 집값 때문에 집장만은 이번 생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라고 자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
07-08
이민/교육
최종 서류 제출자 7백여 명 그쳐, 이민부 추가 추첨 검토 연방 이민부가 가족초청 신청 과정의 공평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시행 중인 추첨제가 오히려 혼란만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이 모기지 이자율을 일제히 올림으로써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부터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07-08
경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그 동안 침체기미를 보이던 국내 경제를 지탱해온 주된 동력 중 하나가 낮은 이자율이었다고 분석한다. 국제경제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
07-08
이민/교육
이례적으로 한 달만에 선발한 이번 선발의 선발 커트라인 점수는 449점으로, 직전 선발보다 36점이나 올랐다. 6월 6일에 개정된 프랑스어 능력 추가점수 및 …
07-01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